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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는 원정길에 나서면서 다수의 전력 공백을 안고 있다. 수비의 축인 니코 슐로터베크가 무릎 부상으로 10월까지 복귀가 어려운 상황이고, 주장 엠레 찬이 중원에서 빠지면서 경기 조율과 압박 모두에 손실을 입었다. 여기에 줄리앵 뒤랑빌 역시 어깨 부상으로 결장하며, 새롭게 영입된 파스칼 그로스는 징계로 출전이 불가능하다. 이러한 핵심 자원의 부재는 도르트문트가 본래 보여주던 전방 압박과 안정적 빌드업의 균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하지만 율리안 브란트와 조브 벨링엄을 중심으로 한 공격진은 여전히 위력적이다. 포칼컵 첫 경기에서는 로테이션을 가동했음에도 루앙 에센을 상대로 1-0 승리를 챙겼고, 이는 팀이 난전 속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강점을 드러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야니코 코우토와 다니엘 스벤손 같은 젊은 자원을 보강해 측면 자원 활용도를 높였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다만 수비 핵심 이탈로 인해 라인을 지나치게 올리지 못하고 다소 보수적인 운영에 나설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장파울리의 빠른 역습 공격에 빈틈을 제공할 수 있다. 도르트문트는 높은 점유율과 패스 성공률을 통해 경기를 지배하려 하겠지만, 원정이라는 점과 수비진 조합의 불안은 승부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이 대결은 두 팀이 모두 전력의 완비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어떤 식으로 변화를 대응하느냐가 승패의 갈림길이 될 것이다. 장파울리는 홈의 기세를 바탕으로 활발하게 측면을 활용하며 기회를 만들겠지만, 핵심 미드필더의 결장으로 압박 강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전력 공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브란트와 벨링엄 같은 젊은 핵심 자원들의 개인 능력과 패스 연계로 높은 수준의 득점 기대치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슐로터베크와 찬의 결장은 수비 안정성과 중원 밸런스를 모두 무너뜨린다는 점에서 원정에서 완벽한 경기 장악은 힘들 전망이다. 양 팀 모두 득점과 실점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고, 결정적인 순간 세트피스나 측면 돌파를 통한 골 장면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공수 양면에서 허점을 동시에 드러내는 양상으로 이어질 것이고, 끝까지 치열한 접전 끝에 서로 승부를 가르지 못하는 그림이 가장 가능성이 크다. 2-2 무승부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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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는 시즌 초반부터 만만치 않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8월 18일 컵대회에서 드레스덴을 상대로 힘겨운 1-0 승리를 거둔 뒤 불과 며칠 만에 유럽 대회 예선을 소화했으며, 이어 이번 리그 홈 개막전을 맞이하게 된다. 짧은 일정 간격으로 인해 주전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이 적지 않고 교체 자원의 폭도 제한되어 있어 운영에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더 큰 문제는 핵심 선수들의 연속된 이탈이다. 이재성이 두부 부상으로 결장(포칼컵 15분 교체 출전했지만 여전히 컨디션 저하)이 이어지고 있고, 도미닉 코어가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여기에 미드필드 조율을 담당하던 니클라스 타우어 역시 근육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수비진에서도 앤서니 카시가 합류할 수 없다. 주력 선수들의 공백은 중원에서의 볼 소유 안정성을 떨어뜨리고, 전방으로의 빌드업이 원활하지 않게 만든다. 실제로 직전 포칼컵에서 기록된 슈팅은 10회에 불과했고, 유효 슈팅도 4회에 그쳤으며, 전방 연결 패스 성공률 역시 시즌 초반부터 흔들리는 양상이었다. 평균 득점이 최근 경기에서 1득점에도 미치지 못하며 공격에서 답답함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홈에서라도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밀어붙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 마인츠의 과제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큰 상황 속에서 전력 손실까지 겹쳐 어떻게 조직력을 유지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에 맞서는 쾰른은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상황 속에서 경기에 임한다. 포칼컵에서 레겐스부르크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끊었고, 일정상 휴식이 충분해 주전 선수들이 모두 정상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부상 결장자가 전혀 없는 완전한 스쿼드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큰 강점이다. 루카 발트슈미트가 선발로 나와 득점 감각을 끌어올렸고, 토뮈 크라우스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중원에서의 패스 배급과 수비적 기여가 한층 안정감을 더해주고 있다. 프리시즌을 포함한 최근 다섯 경기에서 평균 1.4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에서 꾸준함을 보이고 있고, 실점률 역시 경기당 1.1 수준으로 나쁘지 않다. 전방에서 빠른 템포 전환이 가능하다 보니 체력이 떨어진 상대를 상대로 뒷공간 침투를 노리는 데 유리하다. 좌우 풀백의 오버래핑과 윙어들의 직선적 돌파는 마인츠 중원의 공백을 겨냥할 수 있는 부분이며, 집중력 있는 압박과 커버 플레이를 바탕으로 원정에서도 충분히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다.

경기의 주도권은 쾰른이 잡을 가능성이 크다. 마인츠는 부상자들의 이탈과 연속 일정으로 인해 정상적인 전력을 꾸리기 어렵고, 공격 전개에서 이미 포칼컵 무대에서 보였듯 부드러운 유기적 움직임이 뚝 끊기는 문제가 발생했다. 반면 쾰른은 체력적으로 여유롭고, 전술적으로도 빠른 전환과 탄탄한 중원 장악력을 바탕으로 안정된 경기를 펼칠 준비가 되어 있다. 마인츠가 초반에는 홈 이점을 활용해 높은 강도의 압박으로 맞서는 양상이 이어질 수 있지만, 중원에서 대체 선수들이 몰리는 순간 집중력 저하와 패스 실수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결국 시간의 흐름에 따라 쾰른이 주도권을 되찾으며 페이스를 높일 것이고, 결정적인 장면에서 집중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 마인츠는 세트피스를 통해 한 차례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겠으나, 전체적인 경기 흐름과 전력의 완성도를 고려할 때 쾰른이 더 유리하다. 쾰른의 2-1 승리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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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팀 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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