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NPB 일본 프로야구 분석자료
분석관리자
2025-10-12 00: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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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NPB 일본 프로야구 분석자료


14:00 요코하마 vs 요미우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A. 잭슨)
A. 잭슨은 2025시즌 25경기에서 10승 7패, 평균자책점 2.33, 150.2이닝, WHIP 1.26을 기록한 확실한 로테이션 축이다. 18회의 퀄리티스타트(72%)가 말하듯 이닝 소화와 실점 관리가 안정적이다. 잭슨의 운영은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투 톱으로 출발한다. 평균 151.8km/h의 포심 패스트볼로 스트라이크를 선점하고, 같은 팔 스윙 궤적에서 낙차를 만드는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창출한다. 커브와 슬라이더, 커터는 카운트•타자 유형별로 비율을 미세 조정해 배트 스피드를 늦춘다.


따라서 피홈런 9개, 피안타율 241이라는 결과는 빠른 공로 존을 넓힌 뒤 변화구로 출루를 차단한 설계에서 비롯된 수치이다. 우타자 상대 커터로 대응하고, 좌타자 상대로 낮은 체인지업을 반복해 땅볼을 유도하는 패턴이 경기 중반 이후에도 유지되는 점이 강점이다. 구속 유지 능력이 좋고, 일단 리드를 잡으면 볼넷 증가 없이 투구 수를 관리하면서 6~7회를 안정적으로 건너가는 유형이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토고 쇼세이)
토고 쇼세이는 2025시즌 21경기에서 8승 9패, 평균자책점 4.14, 111이닝, WHIP 1.53으로 기복을 노출했다.
퀄리티스타트 9회(45%)로 상위 선발 평균 대비 완결성이 떨어진다. 구사 패턴은 포심 패스트볼(평균 146.9km/h, 비율 51.8%)과 포크 볼(24.7%)이 축이며, 슬라이더•커브를 섞는 구성이 기본이다. 포크 볼과 포심 패스트볼을 결정구로 사용하지만, 볼넷 46개와 피안타 124개에서 보듯 카운트 불리 구간이 길어질 때 실점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주자 상황에서 스트라이크존 상.하로 양분되는 패턴이 읽히면, 중반 이후 장타 허용이 발생한다. 슬라이더와 커브가 2할대 피안타율로 버텼으나,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흔들리는 날에는 포크 볼 의존이 커지고 볼넷 후 장타라는 실점 시나리오가 반복되었다. 한마디로, 당일 커맨드가 성패를 좌우하는 구성이다.




첫째, 선발 투수의 '초구 장악력'에서 분명한 차가 존재한다.
잭슨은 포심 패스트볼로 스트라이크를 선점하고 체인지업으로 타이밍을 흔들며 불리 카운트를 최소화한다. 반면 토고 쇼세이는 초구 승부가 지연되는 이닝에서 포크 볼 비중이 과도하게 높아지고, 출루 이후 장타 허용으로 빅이닝 위험을 만든다. 이 대비는 같은 6이닝 기준 실점 기대값의 격차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선발만 놓고 보면 요코하마가 초반 주도권을 잡을 확률이 높다.


둘째, 타선 매칭에서 요코하마의 상·중위 타선이 유리하다.
요코하마 상위 라인은 빠른 포심 패스트볼에 타이밍을 맞춘 뒤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에 배트 궤적을 단순화해 대응하는 루틴이 구축되어 있다. 토고 쇼세이의 포크 볼이 낮게 형성돼도 파울로 승부를 연장할 수 있는 컨택 능력이 있고, 포심 패스트볼이 밋밋해지는 구간에서는 좌•우 구분 없이 장타를 연결할 여지가 크다. 반대로 잭슨은 좌우 타자 모두에게 피안타율을 제한하면서 장타 억제를 병행해, 요미우리 중심 타선의 일발 장타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셋째, 전날 경기의 석연치 않은 보크 판정이 남긴 정서적 변수가 존재한다. 보크 판정으로 인해 요미우리 벤치와 타선의 집중력이 흔들렸고, 투수 운용에서도 불필요한 감정 소모가 발생했다. 이런 흐름은 경기 초반 볼넷•에러로 이어질 위험을 키운다. 선발이 불안정한 팀일수록 초반 리듬 손실의 대가가 크다. 반면 요코하마는 홈에서 초구 공세와 빠른 주루로 압박을 강화하는 선택지가 열려 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는요미우리 배터리의 조심스러움은 볼 배합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넷째, 불펜·수비 전환 국면에서도 요코하마가 앞선다. 잭슨이
6회 이상을 처리해주면, 요코하마는 셋업~마무리 연결에서 실점 편차를 좁혀 스코어를 고정하는 경향이 강하다.
요미우리는 시즌 내내 몇몇 구원 구간에서 흔들리며 연속 피출루를 허용한 이닝이 있었다. 특히 원정 경기에서 수비 로테이션이 바뀌는 날 실책 위험이 커졌다. 6~7회 교체 타이밍에서 요코하마가 추가점을 노리고 대타•대주자 카드를 맞물리면, 점수 차가 벌어질 시나리오까지 기대할 수 있다.

다섯째, 득점 모델은 '초중반 선취+중반 추가점+후반 봉쇄' 로 정리된다. 잭슨의 유형상 초반 대량 실점 가능성은 낮고, 토고 쇼세이의 카운트 운영 이슈는 상•중위 타선의 연속 출루와 장타로 노출될 확률이 높다. 기준선 총득점은 양 팀의 장타 잠재력을 감안하면 오버로 기운다. 특히 요코하마가 3회~6회 사이에 멀티 득점 이닝을 만들면, 후반에 불펜이 템포를 낮추며 경기 속도를 통제할 수 있다. 한 점 차 공방으로 끝날 필요가 없고, 타순이 한 번 더 돌면 3점 차 이상으로 벌리는 그림도 충분하다.

종합하면, 어제의 보크 판정 후유증과 선발 투수의 완성도 차이를 합산할 때, 홈의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A. 잭슨) 쪽으로 승부가 기운다. 잭슨의 초구 장악과 체인지업 결정력이 토고 쇼세이의 카운트 운영 불안을 압도할 가능성이 높다.


승 / 오버


14:00 니혼햄 vs 오릭스


홋카이도 일본햄 파이터즈 (기타야마 고키)
기타야마 고키는 2025시즌 22경기에서 9승 5패, 149이닝, 평균자책점 1.63, WHIP 약 1.06을 기록한 퍼시픽리그 상위권 선발이다. 퀄리티스타트 14회와 완투 4회가 보여주듯 이닝 소화와 실점 억제 능력이 안정적이다. 운영의 축은 149~151km/h의 포심 패스트볼과 포크 볼이며, 너클 커브. 커터를 결합해 타이밍을 흔든다.


포심 패스트볼로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선점한 뒤, 결정구 구간에서 포크 볼 비중을 올려 헛스윙과 약한 타구를 만든다.
커터로 우타자 손끝을 조이면서 낮게 깔리는 너클 커브로 시선 높낮이를 분리하는 패턴이 정교하다. 피홈런 7개, 탈삼진 143 개라는 결과는 장타 억제와 삼진 창출의 균형이 맞아 떨어진 증거이며, 주자 상황에서도 볼넷 증가 없이 승부를 밀어붙이는 자세가 두드러진다. 경기 후반에도 구속 하락 폭이 작아 7회 문턱까지 계획적으로 투구 수를 관리하는 유형이다.


오릭스 버팔로즈 (미야기 히로야)
미야기 히로야는 2025시즌 23경기 135이닝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2.39, WHIP 1.22, 탈삼진 165개를 남긴 좌완 에이스 자원이다. 포심 패스트볼을 기반으로 슬라이더와 포크 볼, 체인지업을 배합하며, 슬라이더에서 삼진 비중이 높다.
우타자 상대로는 슬라이더 각도를 조절해 배트를 뒤로 끌어당기고, 좌타자 상대로는 낮은 코스의 포크 볼 체인지업으로 땅볼을 유도한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을 확보해 불리 카운트를 피하는 운영이 강점이지만, 긴 이닝 구간에서 포심 패스트볼의 힘이 잠시 빠지는 타이밍이 존재한다. 이 구간에서 빠른 타순 재대면이 겹치면 콘택트 품질이 올라가므로 투구 수 관리가 핵심이다.
완투 완봉은 없지만 퀄리티스타트가 꾸준하고 피홈런 6개로장타 허용을 최소화했다. 기본 구조는 단단하나, 하위 구질 (커브•투심 등) 사용 빈도가 낮아 패턴이 읽힐 때 대응 카드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다.




첫째, 선발 초구 장악과 위기 관리의 미세한 차이가 스코어 모델을 만든다. 기타야마 고키는 포심 패스트볼 초구 승부로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며, 2스트라이크 이후 포크 볼•너클 커브로 스윙 궤적을 무너뜨린다. 반면 미야기 히로야도 초반 템포가 좋은 날에는 실점 가능성을 낮추지만, 3바퀴째 타순에서 포심 패스트볼 힘이 잠깐 빠지는 타이밍이 올 수
있다. 이 지점에서 일본햄 상위 타선의 컨택과 장타 전환이 더 수월할 가능성이 크다. 선취 득점 기대값은 일본햄 쪽이 높다.


둘째, 구종 매칭에서 일본햄 타선의 대응력이 잘 맞는다.
일본햄 상•중위 타선은 낮은 포크 볼에 배트 궤적을 단순화해 파울로 승부를 연장한 뒤, 카운트 회복에서 올라오는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치는 형태가 자주 나온다. 미야기 히로야의 슬라이더 제압력이 강하지만, 동일 궤적 반복 시 타이밍 적응 속도가 빠른 타자 구성이라 5~6회 두 번째•세 번째 대면에서 장타 확률이 높아진다. 반대로 오릭스 타선은 기타야마 고키의 포크 볼 낮은 존 공략에 헛스윙이 늘 수 있어 출루 패턴이 끊길 위험이 있다.


셋째, 마운드 뎁스와 후반 레버리지에서 일본햄이 더 선명하다. 일본햄은 선발이 6~7회를 채우면 셋업~마무리 연결이 깔끔해 리드를 지키는 흐름을 만든다. 오릭스 불펜은 시즌 전체로 안정적이지만, 연투•장기 이닝 구간에서 피출루가 연쇄적으로 붙는 날이 있었다. 홈 구장에서 일본햄이 7회에 리드를 잡을 경우, 작전 선택의 폭이 넓고 위험 노출을 줄일 수 있다.

넷째, 타순 설계와 좌우 매칭에서도 일본햄이 유리하다. 미야기 히로야는 좌타자 제압이 강점이지만, 일본햄은 우타 코어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 대응이 빠르고, 불리 카운트에서 포크 볼 대처를 위한 선택 스윙을 준비해왔다. 반대로 오릭스는 기타야마 고키의 포크 볼과 커터 조합에 배트 끝이 밀릴 때가 많아 번트. 히트앤런로 리듬을 바꾸지 않으면 연속 안타를 만들기 어렵다. 볼넷 의존을 줄이고 첫 공격에서 타구 질을 높여야 한다.


다섯째, 경기 전개는 '선취+중반 추가점+후반 봉쇄'의 전형으로 수렴할 가능성이 높다. 두 선발 모두 큰 폭의 실점 그림은 드물지만, 일본햄은 3~6회 사이 타순 재대면에서 기회 창출력이 더 좋다. 총득점은 선발의 질과 후반 봉쇄력을 감안하면 기준선 하단에 가깝다. 스코어는 3-1 혹은 4-2의 형태가 자연스러우며, 전력 차이와 마운드 운영을 합산하면 일본햄의 2점 차 승리가 기본값이다. 핸디캡(-1.5) 기준으로도 접근 가능성이 높다.


종합하면, 선발의 완성도•타순 재대면 적응력•후반 불펜 연결에서 1홋카이도 일본햄 파이터즈 (기타야마 고키)가 한 단계 위에 있다. 오릭스 버팔로즈가 선발층에서 만만하지 않지만, 중반 타이밍 적응과 홈의 레버리지 활용에서 일본햄이 앞선다. 예상 스코어는 2점 차 승리이며, 흐름이 원활하면 핸디캡도 통과할 가능성이 높고 총득점은 언더 구간에 머물 전망이다.


승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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