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KBL 한국프로농구 분석자료
분석관리자
2025-11-08 07: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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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KBL 한국프로농구 분석자료



 

KT는 7승 4패(평균 72.9득점-75.6실점)로 공동 3위다. 오프시즌 동안 문경은 감독을 선임하고, FA로 김선형(11.4득점 4.3어시)을 영입하면서 우승 DNA를 옮겨 심으려 했고, 지금까지의 성과는 나쁘지 않다. 다만 상대적으로 낮은 평균 득점이 아쉽다. 아이재아 힉스(14.2득점 5.2리바)와 데릭 윌리엄스(11.4득점 3.4리바)는 준수한 득점력에 비해 보드 장악력이 떨어진다. 하윤기(8.4득점 5.7리바)와 박준영(7.1득점 4.9리바)이 있음에도 리바운드가 리그 평균 이하인 이유다. 그 외 문정현, 문성곤, 카굴랑안 등 탄탄한 코어 전력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에도 유력한 4강 후보로 꼽힌다.

KCC는 6승 5패(평균 73.8득점-74.7실점)로 리그 5위다. 검증된 용병 숀 롱(17.7득점 12.8리바)이 잘해주고 있으며, 허웅(16.5득점)이 펄펄 날면서 1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거기에 송교창(11.9득점 5.7리바)과 장재석, 최진광 등이 힘을 보태고 있다. 용병 2옵션 드완 에르난데스(6.3득점 3.1리바)도 10분 미만인 출전 시간을 고려할 때 준수한 활약이다. 최준용(12.5득점 5.0리바)이 먼저 부상에서 돌아왔고, 이제 허훈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진짜 슈퍼팀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KT는 직전 경기에서 꼴찌 가스공사(60-71 패)에 일격을 당했다. 공격력이 약한 건 맞지만, 그렇다고 꼴찌 팀 상대로 60점에 그친 건 예상밖의 일이다. KCC는 3연패 중이다. 개막 후 6경기까지 5승 1패로 선전했으나, 이후 5경기에선 1승 4패(평균 69.0득점-75.6실점)로 부진하다. 저 1승의 상대가 가스공사라는 걸 감안할 때, 전반적인 경기력이 뚝 떨어졌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경기에서 허훈의 복귀가 예정되어 있으나, 하필 상대가 전 소속팀과의 원정경기라는 점에서 심적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 허웅과 허훈의 동선을 겹치지 않게 잘 해결했는지도 문제다. 1라운드 맞대결은 KT가 85-67로 크게 이겼고, 그걸 포함해 상대전적 6연승(평균 79.0득점-68.0실점) 중이다. KCC는 KT를 만날 때마다 상대의 높이를 극복하지 못했고, 이번에도 그 점에선 달라진 것이 없다. KCC가 연패 탈출을 위해 사력을 다해 덤벼들겠지만, 상성은 극복하기 힘들 듯하다. 5점 차 이내 접전 끝에 홈팀 KT의 승리를 예상한다. 언더/오버 게임은 ‘언더’ 추천.

[일반] 승
[승⑤패] ⑤ (추천 픽)
[H -2.5] 패스
[U/O 149.5] 오버



 

원주DB는 7승 4패(평균 80.5득점-77.3실점)로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새 용병 헨리 엘렌슨(23.2득점 10.8리바)이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이선 알바노(18.9득점 6.4어시)와 함께 리그 최강의 원투펀치를 형성하고 있다. 거기에 강상재(9.9득점 5.4리바)가 공-수 전반에 걸쳐 힘을 보태면서 확실한 코어를 형성하고 있다. 그 외에 최성원과 서민수, 그리고 새로 합류한 ‘큰’ 이정현 등이 주요 로테이션 멤버로 나선다. 용병 2옵션 에삼 무스타파(202cm)의 활용도가 낮다는 점이 아쉽고, 정효근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는 등 선수층의 깊이는 정규리그 1위에 올랐던 23-24시즌에 비해 아쉽다.

창원LG는 8승 3패(평균 76.1득점-72.1실점)로 리그 1위다. 지난 시즌 팀의 우승을 이끈 아셈 마레이(15.5득점 14.1리바 2.5스틸)와 탈 타마요(17.4득점 7.1리바)가 여전히 돋보인다. 유기상(12.3득점)은 리그 최정상급 3점 슈터로 성장했고, 양준석(7.8득점 6.1어시)의 리딩도 안정적이다. 조상현 감독에 대한 신뢰가 두텁고, 조직력과 수비력에서는 여전히 리그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용병 2옵션 마이클 에릭(208cm)의 기량과 활용도가 애매하고, 10개 구단 중 주전들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다는 점이 유일한 약점으로 꼽힌다. 오프시즌 동안 전력 보강 요인이 전혀 없었다는 점도 아쉽다. 물론, 이 모든 건 11월 말 양홍석이 전역하면 단숨에 해결될 문제다.

DB는 최근 3연승을 내달리며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다. 엘렌슨-알바노 원투펀치의 공격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리그 최강이다. 대신 수비 쪽에는 약점을 안고 있다. 엘렌슨의 골밑 수비가 약하고, 그걸 보완해줄 정효근도 없기 때문이다. LG는 수요일 몽골 원정 경기를 치렀고, 이후 3일만의 경기다. 마레이가 허리 부상을 이유로 EASL 일정에 불참했는데, 실제로는 리그 경기를 위해 EASL을 내던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마레이-타마요 원투펀치는 공-수 종합적인 능력치로 리그 최고의 듀오다. 1라운드 맞대결은 DB가 홈에서 79-82로 아깝게 졌다. 지금은 DB의 기세가 더 좋고, LG는 체력 부담을 안고 있다. 마레이 한 명이 쉰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이번에도 5점 차 접전 승부가 펼쳐지겠지만, 최종 승리는 DB가 가져갈 것이다. 언더/오버 게임은 ‘오버’ 추천.

[일반] 승 (추천 픽)
[승⑤패] ⑤
[H -1.5] 승
[U/O 154.5] 오버



 

서울 삼성은 6승 6패(평균 82.1득점-80.8실점)로 6위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수비력(평균 실점 꼴찌)은 여전한 반면, 공격력(평균 득점 1위)이 월등히 좋아지면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용병 앤드류 니콜슨(18.3득점 7.1리바)과 케렘 칸터(13.5득점 7.1리바) 듀오가 제한된 시간 속에 리그 최고 수준의 생산력을 뽐내고 있으며, 부상에서 돌아온 이원석(7.3득점 6.0리바)이 본격 힘을 보태기 시작했다. 구탕(10.0득점)과 이관희(7.5득점), 이근휘(7.3득점)도 잘해주고 있다. 그런데 이대성(7.3득점)이 무릎 부상을 입었고, 복귀까지 최소 1달 이상 걸린다는 소식이다.

가스공사는 2승 10패(평균 71.8득점-79.3실점)로 리그 꼴찌다. 지난 시즌 플옵 진출 팀이지만, 이번 시즌은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1년만에 KBL로 돌아온 라건아(13.3득점 8.2리바)는 용병 2옵션으로 부족함이 없고, 벨란겔(14.6득점 1.7스틸)의 활약도 돋보인다. 그러나 국내 선수들 중에는 10점 이상 넣는 선수가 없고, 보드 장악력은 리그 최악이다. 1옵션 용병을 닉 퍼킨스(19.8득점 6.6리바)로 교체하면서 훨씬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확실한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지금까지는 김낙현(SK)의 빈 자리가 매우 커 보인다.

삼성은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평균 87.2득점-80.2실점)를 기록,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도중에 이대성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그보다는 이원석의 복귀 효과가 훨씬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이관희와 이근휘 등 이대성의 자리를 대신할 선수들이 있다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가스공사는 용병 교체 후 5경기에서 2승 3패(평균 71.8득점-75.6실점)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 득점은 시즌 기록과 똑같은데, 실점은 줄었다. 덕분에 2승을 따낼 수 있었고, 용병 교체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제는 외국인 3명을 제외한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너무나 미미하다는 점이다. 삼성이 잘 나가는 건 리그 최고의 용병 듀오와 수준급 아시아쿼터, 그리고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1라운드 맞대결은 삼성이 원정에서 22점 차(98-76)로 이겼고, 이번에도 6점 차 이상 승리를 예상한다. 가장 좋은 선택은 언더/오버 게임의 ‘오버’ 베팅이다.

[일반] 승
[승⑤패] 승
[H -5.5] 승
[U/O 157.5] 오버 (추천 픽)

댓글 1
  • 동글이당
    2025-11-0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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