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 ~ 9일 이탈리아 세리에A 리그 분석자료
분석관리자
2025-12-08 14:27:23
14 0 0



 

✅ 피사
피사는 3-4-3을 바탕으로 좌측 터치라인을 타고 올라가는 공격 루트가 팀 색깔을 완전히 규정하고 있는 팀이다.
트라모니는 좌측에서 볼을 잡으면 1대1 돌파로 수비를 끌어낸 뒤, 박스 안으로 낮고 빠른 컷백을 넣는 움직임을 선호하는 타입이다.
이때 중앙에 자리 잡는 마이스터는 니어·파포스트를 번갈아 공략하며, 컷백 타이밍에 맞춰 한 박자 빠르게 문전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이 좋다.
마린은 더 뒤에서 수비와 미드필더 라인 사이에서 전개 축 역할을 맡으며, 좌우로 전환 패스를 뿌리면서 전체 템포를 조율해 준다.
그래서 피사는 단순히 롱볼에 의존하는 팀이 아니라, 좌측에서 시작된 드리블→컷백→문전 침투까지 이어지는 정형화된 패턴으로 찬스를 만드는 스타일이다.
수비 전환 상황에서도 윙백들이 빠르게 라인 아래로 복귀해 쓰리백 앞을 막아 주기 때문에, 하프스페이스를 쉽게 열어주지 않으려는 의지가 분명하다.
또한 세컨볼 상황에서는 미드필더 라인이 과감히 앞으로 전진해 두 번째 공을 다시 소유로 연결하려 하고, 여기서 다시 좌측 공격 루트로 전개를 이어가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오늘 경기에서도 트라모니의 측면 돌파 후 컷백, 그리고 마이스터의 문전 마무리 패턴이 한두 번만 제대로 발동되면 피사가 경기 흐름은 물론 스코어까지 선점할 수 있는 그림이다.

✅ 파르마
파르마 역시 3-4-3을 사용하는 팀으로, 전방에서는 펠레그리노가 중심 축 역할을 맡고 있다.
펠레그리노는 체격과 제공권에 강점이 있어 박스 안 크로스 상황에서 헤더 마무리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자원이다.
오르도녜스는 중원에서 수비 커버와 간결한 패스를 겸하는 역할을 맡으며, 상대 공격 1차 저지선에서 몸싸움과 인터셉트를 병행하는 스타일이다.
아드리안 베르나베는 볼 터치가 부드럽고 방향 전환이 좋은 미드필더로, 전진 패스와 전방 지향적인 패스를 통해 공격 템포를 끌어올리려 하는 경향이 강하다.
다만 쓰리백과 윙백 사이의 간격이 벌어질 때는 하프스페이스 관리가 느슨해지고, 측면에서 안으로 파고드는 침투를 제대로 체크하지 못하는 약점이 드러난다.
원정에서는 라인을 과감히 올렸다가 전환 상황에서 미드필더와 수비 라인 간 거리가 벌어지면서, 세컨볼 경쟁과 두 번째 흐름에서 밀리는 장면이 반복되는 편이다.
또한 펠레그리노 쪽으로 볼을 몰아주는 전개가 지나치게 강조되다 보니, 공격 패턴이 단조로워지고 박스 근처에서의 조합 플레이가 다양하지 못하다는 한계도 있다.
결국 파르마는 타깃형 공격수의 위력은 분명하지만, 전환 수비와 측면·하프스페이스 커버에서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원정 경기에서는 항상 변수로 작용한다.

✅ 프리뷰
이 경기는 동일한 3-4-3 구도 안에서 어떤 팀이 측면과 하프스페이스를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가 핵심 포인트가 될 수밖에 없다.
피사는 좌측 트라모니의 돌파와 컷백, 그리고 중앙 마이스터의 문전 마무리 루트가 이미 팀의 시그니처 패턴처럼 굳어져 있는 상황이다.
마린이 후방에서 전개 축을 잡아 주며 좌측으로 빠른 전환 패스를 공급해 주기 때문에, 피사의 좌측 공격은 단순한 크로스가 아니라 하프스페이스 침투와 컷백이 결합된 구조로 발전해 왔다.
반면에 파르마는 펠레그리노의 제공권과 중앙 미드필더들의 전개 능력에 비해, 쓰리백과 윙백 사이 공간 관리가 완벽하게 정리되지 않은 모습이 자주 노출된다.
그래서 피사가 초반부터 좌측 레인에 오버로드를 걸어 파르마 우측 수비 라인을 바깥과 안쪽 사이에서 흔들어 놓으면, 파르마 수비는 마킹 기준을 잃고 박스 안에서 뒤로 물러나는 장면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르마 입장에서는 세트피스와 펠레그리노의 피지컬 한 방으로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여지는 존재하기 때문에, 피사가 라인을 지나치게 올려 놓고 무리하게 압박을 지속하는 것은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결국 관건은 피사가 준비된 좌측 공격 패턴으로 먼저 스코어를 열어낸 다음, 마린을 중심으로 미드필더 라인이 전환 속도를 조절하며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피사가 선제골을 기록하게 되면 파르마는 라인을 높게 끌어올릴 수밖에 없고, 이때 피사의 역습과 두 번째 골 패턴이 한 번 더 터질 수 있는 구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반대로 파르마가 먼저 득점하더라도, 피사는 좌측 침투와 컷백 루트로 꾸준히 찬스를 만드는 팀이라 쉽게 무너질 팀은 아니며, 홈에서 끝까지 압박 강도를 유지하려 할 것이다.
그래서 전체적인 전술 완성도와 패턴의 선명도, 그리고 홈경기장의 흐름까지 고려했을 때 피사가 파르마보다 승리 조건을 더 분명하게 갖춘 경기라 보는 쪽이 합리적이다.

✅ 핵심 포인트
⭕ 피사는 트라모니의 드리블 돌파와 컷백, 마이스터의 문전 침투가 하나의 패턴으로 정리되어 있어, 홈에서 이 루트 한두 번만 풀려도 경기 흐름을 크게 가져올 수 있다.
⭕ 파르마는 펠레그리노의 제공권과 중앙 조합은 위협적이지만, 쓰리백과 윙백 사이 공간 관리와 전환 수비에서 불안 요소가 계속 드러나는 흐름이다.
⭕ 같은 3-4-3이라도 피사는 측면·하프스페이스 활용 패턴이 다양하고, 파르마는 타깃 의존적인 전개라 전술적 옵션의 폭에서 피사 쪽 기대값이 높다.

⚠️ 측면 침투와 컷백, 하프스페이스 장악력까지 모두 감안하면 이번 경기는 피사가 홈에서 준비된 패턴으로 흐름을 접수할 타이밍이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무/패] 피사 승 ⭐⭐⭐⭐ [강추]
[핸디] 핸디 승 ⭐⭐⭐ [추천]
[언더오버] 오버 ⭐⭐⭐ [추천]

✅ 마무리 코멘트
피사는 좌측 터치라인을 타고 올라가는 공격 루트와 트라모니의 컷백, 마이스터의 침투 마무리가 점점 더 완성형 패턴으로 자리 잡으면서, 홈에서 공격의 선명도가 분명히 올라간 상태다.
반면 파르마는 펠레그리노를 활용한 단조로운 전개와 쓰리백·윙백 간격 관리에서 생기는 공간 문제를 아직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모습이라, 원정에서 실점 리스크를 안고 들어가는 구조다.
전술 패턴의 정리 수준, 측면 활용의 완성도, 홈이라는 환경까지 종합하면 이번 경기는 피사가 자신들이 준비해 온 루트를 통해 승리를 노려볼 만한 구도라 판단하는 쪽이 더 타당하다.



✅ 우디네세
우디네세는 3-5-2를 기반으로 후방부터 라인을 과감하게 끌어올리는 공격적인 팀 컬러를 유지하는 편이다.
우디네세의 경우 경기 초반 라인을 높게 끌어올려 상대 빌드업을 차단하는 하이프레싱 전술을 적극적으로 구사한다.
이게르 브라보는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넓게 움직이며 수비 라인을 끌어내고, 짧은 침투 동작으로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이 날카로운 타입이다.
전방에서 함께 움직이는 데이비스는 등진 상태에서 공을 받아주는 역할과 동시에, 수비수에게 1차 압박을 거는 시점에서 타이밍을 잘 잡아 상대 빌드업 방향을 한쪽으로 고정시키는 역할을 해준다.
데이비스의 빠른 압박 타이밍과 칼스트룀의 커버링이 완벽히 맞물리면, 제노아 선수들은 쉽게 전진하지 못할 것이다.
칼스트룀은 중앙에서 폭넓게 움직이며 미드필더 라인 사이 간격을 조절해 주고, 압박 뒤에 비는 공간을 메우는 동시에 첫 탈압박 패스를 책임지는 조율자 역할을 수행한다.
양쪽 윙백은 수비 상황에서는 라인을 좁혀 포백처럼 수비 숫자를 맞춰주고, 공을 따냈을 때는 곧바로 전진해 하프스페이스와 측면을 동시에 공략하는 패턴으로 공격의 폭을 넓힌다.
그래서 우디네세는 전방 압박이 한 번만 제대로 걸려도, 중원에서 공을 탈취한 뒤 짧은 패스 몇 번으로 박스 근처까지 속도감 있게 치고 들어가는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어낼 수 있는 구조다.

✅ 제노아
제노아는 4-2-3-1을 기본 틀로 쓰면서 후방 빌드업을 통해 천천히 전진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다만 센터백과 더블 볼란치의 간격이 벌어질 때가 많아, 상대 압박이 강해지면 패스 각이 급격히 줄어드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로렌초 콜롬보는 박스 근처에서 한 번 각이 열리면 강력한 슈팅을 만들어낼 수 있는 타입이지만, 지원이 늦어지면 혼자 등지고 버티기만 하는 장면이 반복되는 약점도 함께 안고 있다.
그뢴베크는 라인 사이에서 패스를 받으려는 움직임과 전진 드리블이 뛰어나지만, 압박 강도가 높은 경기에서는 첫 터치 이후 다음 선택이 흔들리며 공을 빼앗기는 위험을 안고 있다.
스탄치우는 중거리 슈팅과 세트피스에서 분명 위협적이지만, 팀 빌드업이 느리게 풀리면 지나치게 뒤로 내려와 공을 받다 보니 실제로 박스 근처에서 날카로운 패스를 넣는 시간은 줄어든다.
측면 풀백들은 공격 가담 의지는 좋지만, 라인을 올렸을 때 뒤쪽 공간 커버에 허점이 생기면서 하프스페이스가 노출되는 장면이 잦다.
결과적으로 제노아의 공격은 콜롬보 개인 능력이나 세트피스 한두 번에 기대는 비중이 커지고, 오픈 플레이에서 패턴으로 상대를 흔드는 비율은 생각보다 크지 않은 흐름이다.

✅ 프리뷰
이 경기는 단순히 전력 차라기보다는, 전방 압박을 앞세운 팀과 후방 빌드업에서 흔들릴 수 있는 팀의 맞대결로 보는 편이 더 정확하다.
우디네세는 경기 초반부터 라인을 강하게 끌어올려 상대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동시에 물고 늘어지며, 제노아가 여유 있게 뒤에서부터 전개할 시간을 최대한 빼앗으려 할 것이다.
이때 전방에서 데이비스가 수비수를 등지고 받는 움직임으로 빌드업 방향을 한쪽으로 유도하고, 이게르 브라보가 반대쪽 하프스페이스를 파고들면서 패스 길목을 차단해 압박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그림이 그려진다.
중앙에서는 칼스트룀이 세컨볼 경합에서 우위를 가져가며, 압박 뒤에 떨어지는 공을 수거한 뒤 곧바로 양 측면이나 전방 투톱에게 연결해 템포를 끌어올릴 수 있다.
이 구조가 제대로 돌아가면 우디네세는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빼앗은 뒤, 짧은 연계로 박스 안 슈팅 찬스를 만드는 장면을 반복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반면 제노아는 4-2-3-1 빌드업에서 더블 볼란치와 센터백 라인이 일직선에 붙어버리는 구간이 있어, 압박이 들어오면 전진 패스를 찔러 넣을 각이 금방 사라지는 문제가 있다.
스탄치우와 그뢴베크가 라인 사이에서 공을 받으려 해도, 우디네세 미드필더들이 동시에 압박 각도를 만들며 앞뒤에서 조이기 시작하면 등을 진 상태에서 안전하게 반 턴을 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워질 수 있다.
콜롬보의 개인 능력으로 한두 번은 박스 안에서 슈팅 장면을 만들 수 있겠지만, 경기 전체 흐름을 바꿀 정도의 파상공세를 이어가기에는 빌드업 안정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또한 제노아 풀백들의 복귀 타이밍이 조금만 늦어지면, 우디네세 윙백과 투톱이 하프스페이스와 측면을 동시에 공략하면서 수적 우위를 만들어낼 수 있는 구간이 분명히 생긴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우디네세가 상대 진영에서 머무는 시간과 박스 안 진입 횟수를 꾸준히 늘리며, 경기 주도권을 손에 쥘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스탄치우의 킥이나 콜롬보의 피지컬을 활용한 한 방은 경계해야 하지만, 오픈 플레이에서의 안정감과 전환 속도에서는 우디네세 쪽이 훨씬 조직적인 그림을 보여줄 여지가 크다.
결국 이 경기는 하이프레싱의 완성도와 세컨볼 경쟁력, 그리고 중원 커버링에서 우위를 점하는 쪽이 승점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은데, 이 구도에서는 우디네세 쪽 기대값이 확실히 더 뚜렷하다.

✅ 핵심 포인트
⭕ 우디네세는 초반부터 라인을 끌어올린 하이프레싱과 세컨볼 경쟁력으로 중원 싸움을 주도할 수 있는 구조다.
⭕ 제노아는 4-2-3-1 빌드업에서 더블 볼란치와 센터백 간 간격이 벌어지며, 강한 압박 앞에서 전진 패스 선택지가 급격히 줄어드는 약점을 안고 있다.
⭕ 데이비스·이게르 브라보·칼스트룀 삼각 구도가 살아나면, 전방 압박과 전환 공격 효율에서 홈팀이 확실히 한 수 위에 있다는 점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 전술 구조와 세컨볼 싸움, 빌드업 안정성까지 모두 고려하면 이 경기는 우디네세가 잡고 갈 타이밍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무/패] 우디네세 승 ⭐⭐⭐⭐ [강추]
[핸디] 핸디 승 ⭐⭐⭐ [추천]
[언더오버] 언더 ⭐⭐⭐ [추천]

✅ 마무리 코멘트
우디네세는 라인을 끌어올린 하이프레싱과 중원 커버링, 그리고 세컨볼 경쟁력까지 갖춘 팀이라, 제노아처럼 빌드업 단계에서 흔들릴 수 있는 상대로는 경기 흐름을 꽤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쪽이다.
반면 제노아는 콜롬보·스탄치우·그뢴베크의 개인 기량이 분명 위협적이지만, 후방에서부터 템포가 끊기면 이들의 장점을 풀어낼 공간과 시간이 충분히 나오지 않는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종합적으로 보면, 홈경기장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서 압박 강도를 초반부터 끌어올릴 수 있는 우디네세가 승점 3점을 가져가며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는 쪽이 합리적이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전체 7056/1 page
다음 이전
팝업 내용
팝업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