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 12일 아라비안 걸프컵 분석자료
분석관리자
2025-12-11 11: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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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로코
모로코는 4-3-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공을 잡으면 곧바로 전방을 바라보는 직선적인 전환을 즐겨 사용하는 팀이다.
티소달리는 측면에서 볼을 잡으면 한 템포 빠른 터치로 안쪽 하프스페이스를 파고들며, 드리블로 수비를 끌어내는 역할을 자주 맡는다.
그래서 단순히 사이드에서 공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수비 라인을 계속 흔드는 움직임으로 공간을 만들어낸다.
엘 베르카우이는 순간 출발 속도가 빠르고, 라인 사이에서 숨어 있다가 한 번에 뒷공간으로 파고드는 침투 타이밍이 굉장히 날카로운 공격수다.
특히 느린 센터백을 상대로는 어깨 싸움보다 먼저 치고 나가는 움직임으로, 패스 한 번에 골문을 바로 겨냥할 수 있는 장면을 자주 만든다.
흐리마트는 중원에서 전개 축을 잡으면서도 킥 퀄리티가 뛰어나, 박스 근처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마다 직접 슈팅과 세트피스 패턴 양쪽을 모두 위협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상대 패널티박스 주변에서는 파울 한 번만 허용해도 곧바로 실점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모로코는 공격 전환 시 풀백도 한 템포 함께 올라서며, 측면과 중앙을 동시에 압박해 두 번째 볼까지 이어받는 장면을 노리는 패턴이 잘 잡혀 있다.
수비에서도 라인을 무작정 내리는 것이 아니라, 중원과 수비 라인 간격을 촘촘히 유지하면서 탈압박 이후 다시 전방을 노리는 팀 컬러가 분명하다.

✅ 시리아
시리아는 4-4-2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두 줄 라인을 박스 앞에 세워놓고 버티는 수비 조직을 선호한다.
센터백들은 박스 안에서 대인 마킹과 제공권에서는 어느 정도 버티지만, 순간 스프린트와 방향 전환에서는 확실히 기동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그래서 패널티박스 안쪽에 서 있을 때는 높이와 몸싸움으로 버티지만, 뒷공간으로 공이 떨어지는 순간 발 빠른 공격수를 상대로 쉽게 뒷줄을 내주는 장면이 나올 수 있는 타입이다.
크리빈은 박스 안에서의 위치 선정과 마무리에 강점이 있지만, 전방 압박과 넓은 활동량으로 수비를 도와주는 스타일과는 거리가 있다.
알 살카디는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는 역할을 맡지만, 수비 전환 시 라인 복귀가 늦어 풀백과의 간격이 벌어지는 약점이 드러나곤 한다.
알 마와스는 경험을 바탕으로 세트피스나 역습 상황에서 찬스를 노리지만, 팀 전체적인 전환 속도가 느려 혼자 힘으로 경기 흐름을 뒤집기에는 한계가 있다.
중원도 수비 앞에서 라인을 보호하는 데 집중하다 보니, 공을 잡고 나서 전진 패스 선택이 늦어지고 롱볼에 의존하는 패턴이 반복되는 모습이다.
결국 라인을 올려서 압박하기에는 센터백의 스피드가 부족하고, 라인을 내리면 또다시 뒷공간을 의식해야 하는 애매한 수비 밸런스를 안고 있는 팀이다.

✅ 프리뷰
이 경기는 기본적으로 모로코의 공격 템포와 시리아 포백의 기동력 격차가 전반부터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모로코는 티소달리의 드리블 돌파와 엘 베르카우이의 뒷공간 침투를 동시에 활용하면서, 시리아 수비 라인을 계속 뒤로 몰아붙일 수 있는 카드가 충분하다.
특히 엘 베르카우이는 라인 사이에서 사라졌다가 다시 튀어나오는 움직임이 좋은 타입이라, 순간적으로 느린 시리아 센터백을 완전히 따돌리는 장면이 나올 수 있다.
시리아는 패널티박스 안쪽 공간을 인원 수로 지키는 데 집중하지만, 센터백들의 순간 스피드가 빠르지 못해 모로코 공격진과의 순발력 대결에서 밀릴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한 번 타이밍이 어긋나면, 엘 베르카우이가 수 차례 위협적인 뒷공간 침투를 통해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만들 수 있는 매치업이다.
여기에 흐리마트의 정교한 킥 능력이 더해지면서, 모로코는 상대 박스 근처에서 얻어내는 프리킥마다 직접 슈팅은 물론 세트피스 패턴으로도 위협을 가할 수 있다.
반면에 시리아는 크리빈의 마무리 능력과 알 마와스의 경험에 기대야 하는 입장인데, 빌드업 자체가 느리고 단조로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거칠다.
그래도 세트피스 한두 번으로 반격을 시도할 수는 있겠지만, 경기 전체를 장악하는 흐름을 만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모로코는 중원에서 라인 간격을 유지하면서 탈압박 후 빠르게 측면과 중앙을 동시에 열어두는 전개를 구사하기 때문에, 시리아의 두 줄 수비를 옆으로 찢어놓는 데 능한 편이다.
시리아 입장에서는 수비 라인을 깊게 내리고 버티더라도, 박스 주변에서 파울을 허용하는 순간 흐리마트의 킥 한 방에 경기 분위기가 기울 수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체력과 템포 유지력에서도 모로코 쪽이 유리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후반 들어서는 시리아 포백의 간격 붕괴와 느린 복귀가 더 도드라질 여지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경기는 초반부터 모로코가 경기 주도권을 잡고, 시리아는 역습과 세트피스에 기대는 양상으로 전개될 공산이 크다.
결국 뒷공간 침투와 세트피스 퀄리티에서 확실한 우위를 가진 모로코가, 풀타임 기준으로 득점 기대값에서 더 높은 점수를 가져갈 시나리오가 자연스럽다.
심리적인 면에서도 모로코는 주도권을 잡고 다득점까지 노릴 수 있는 흐름이고, 시리아는 수비 라인을 버티는 데 에너지를 대부분 소모하면서 후반에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 핵심 포인트
⭕ 느린 시리아 센터백 라인을 상대로 엘 베르카우이의 뒷공간 침투가 수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는 구도다.
⭕ 흐리마트의 정교한 킥 능력은 박스 주변 프리킥 상황마다 직접 슈팅과 세트피스 패턴을 동시에 위협하는 핵심 무기가 된다.
⭕ 시리아는 두 줄 수비로 버티려 하지만, 전환 속도와 라인 간격 유지에서 모로코와 격차가 커 후반으로 갈수록 수비 조직이 흔들릴 위험이 크다.

⚠️ 전반부터 뒷공간 침투와 세트피스 퀄리티에서 앞서는 쪽이 흐름을 잡을 가능성이 높고, 이 구조에서는 모로코 쪽 승리 기대값이 더 높게 형성되는 경기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무/패] 모로코 승 ⭐⭐⭐⭐ [강추]
[핸디] 핸디 승 ⭐⭐⭐ [추천]
[언더오버] 오버 ⭐⭐⭐ [추천]

✅ 마무리 코멘트
모로코는 발 빠른 공격진과 흐리마트의 킥 퀄리티를 앞세워, 느린 시리아 포백을 전방과 세트피스 상황에서 동시에 압박할 수 있는 카드가 충분하다.
반면 시리아는 두 줄 수비로 버티려 해도 전환 속도와 센터백 스피드 한계가 분명해, 후반으로 갈수록 뒷공간과 박스 주변 파울 리스크가 커질 수밖에 없다.
전체적인 전술 밸런스와 매치업 상성을 감안하면, 이 경기는 모로코가 경기 주도권을 쥐고 승리까지 연결할 가능성이 높은 흐름으로 보는 편이 합리적이다.




✅ 팔레스타인
포메이션은 4-2-3-1이며, 다바그가 최전방에서 등지고 버티는 역할과 마무리를 동시에 수행하는 공격의 첫 관문 역할을 맡고 있다.
다바그는 상대 박스 안에서 한 번의 방향 전환과 반 박자 빠른 슈팅 타이밍으로 골문을 겨냥하는 스타일이라, 공간만 열리면 언제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 수 있다.
쿤바르는 피지컬을 바탕으로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세트피스와 크로스 상황에서 제공권 옵션을 더해주는 자원으로, 전방에서 볼을 지켜내며 2선과의 연계를 이끌어 내는 역할도 소화한다.
마하즈나는 수비 라인 앞에서 스크리닝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필요할 때는 빌드업의 첫 패스를 담당하며 수비와 미드필드를 연결하는 축이 된다.
하지만 더블 볼란치 간격이 벌어지는 구간에서는 포백 앞 공간이 쉽게 열리며, 중앙에서 측면으로 대각선으로 침투해 들어오는 상대 미드필더의 움직임을 놓치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특히 패널티박스 측면 하프스페이스를 지키는 풀백과 센터백의 커뮤니케이션이 매끄럽지 못해, 한 번 타이밍을 놓치면 볼과 사람 모두를 동시에 놓치는 불안한 장면이 반복되는 편이다.
그래서 상대가 하프스페이스를 점유한 뒤 컷백 패스를 시도하는 상황에서는 마킹 체계가 쉽게 꼬이고, 세컨볼 경쟁에서도 뒷선의 반응이 늦어 추가 실점 위험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팔레스타인은 전방에서의 한 방은 있지만, 포백과 볼란치 라인의 간격 관리와 하프스페이스 대처 능력이 떨어져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수비 블록이 흔들릴 여지가 큰 팀이다.

✅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는 4-3-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중원 삼각형을 활용해 중앙 점유를 유지하면서 측면과 하프스페이스를 번갈아 공략하는 구조를 가져간다.
알 부라이칸은 최전방에서 수비 라인 사이를 파고드는 침투와 박스 안 위치 선정이 뛰어난 골잡이로, 패널티박스 안에서 한 번만 놓치면 그대로 실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결정력을 갖추고 있다.
알 다우사리는 주로 좌측에서 플레이하면서 1대1 돌파와 안쪽으로 파고드는 커트인 움직임으로 수비를 흔들고, 필요할 때는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와 컷백을 섞어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준다.
칸노는 중앙에서 빌드업의 출발점이 되면서도, 공을 잡은 이후 측면 공간으로 대각선 침투해 들어가는 전형적인 메짤라 성향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미드필더다.
이 메짤라 무브먼트로 인해 칸노는 중앙에서 측면 하프스페이스까지 넓은 범위를 커버하며, 팔레스타인의 포백과 볼란치 사이에 형성되는 패널티박스 측면 하프스페이스를 깊게 파고들 수 있게 된다.
그 순간 박스 안에서는 알 부라이칸이 수비와 수비 사이에서 위치를 잡고 있고, 반대쪽 윙어가 세컨 라인에서 침투 타이밍을 맞추기 때문에, 낮은 크로스든 컷백이든 수비 입장에서는 모두 대응하기 어려운 그림이 만들어진다.
또한 중원 셋은 공을 잃었을 때 빠르게 재압박에 들어가 세컨볼 경쟁에서 우위를 가져가며, 그래서 한 번 끊긴 공격도 곧바로 되찾아 다시 파이널 서드로 진입하는 장면이 자주 연출된다.
결국 사우디아라비아는 칸노를 중심으로 한 메짤라 전술과 윙어들의 침투, 그리고 박스 안 알 부라이칸의 마무리가 하나의 패턴으로 묶여 있는 팀이고, 이 패턴을 막아내지 못하면 시간 문제일 뿐 실점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 프리뷰
이 경기는 객관적인 전력 차이와 전술 완성도를 감안했을 때, 사우디아라비아 쪽으로 무게중심이 확실하게 기울어져 있는 매치업이라 판단된다.
팔레스타인은 다바그와 쿤바르를 활용한 역습과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 수 있지만, 수비 블록이 온전히 버티는 팀이라기보다는 압박이 끊기는 구간과 간격이 벌어지는 순간이 분명하게 존재한다.
특히 포백과 볼란치 사이의 거리 조절이 매끄럽지 못해, 중앙에서 측면으로 비스듬히 파고드는 상대 미드필더의 움직임을 놓치기 쉬운 구조라는 점이 이번 매치업에서 큰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칸노가 중앙에서 공을 받은 뒤 측면 공간으로 메짤라처럼 대각선 침투해 들어가며, 팔레스타인의 패널티박스 측면 하프스페이스를 정면으로 공략하는 전술 패턴을 가지고 있다.
이때 팔레스타인 수비진은 칸노의 침투를 따라갈지, 박스 안 알 부라이칸을 우선 마크할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고, 어느 쪽을 선택하더라도 한쪽 마킹이 비는 상황이 발생하기 쉽다.
그래서 패널티박스 측면 하프스페이스가 한 번 열리는 순간, 칸노가 낮은 크로스나 컷백을 선택할 수 있고, 그 볼을 알 부라이칸이나 반대쪽에서 침투해 들어오는 공격수가 마무리할 수 있는 패턴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팔레스타인 수비진이 이러한 메짤라 침투 패턴에 시선을 빼앗기면, 중앙으로 침투해 들어가는 다른 공격 자원들의 움직임을 시야에서 놓치는 장면이 늘어나고, 그 결과 수비 조직 전체가 한쪽으로 쏠리며 균형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이 초반에는 몸을 잔뜩 웅크린 채 버티는 양상이 나올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하프스페이스 대응과 세컨볼 경쟁에서 밀리는 그림이 반복된다면 수비 블록이 점점 더 깊어지며 압박 강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게 블록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말려 들어가면, 알 다우사리의 커트인과 알 부라이칸의 움직임, 칸노의 침투가 겹치면서 컷백 한 번, 세컨볼 한 번에 실점이 연달아 나오는 시나리오도 충분히 상상 가능한 흐름이다.
팔레스타인이 반격을 노리려면 다바그와 쿤바르를 활용한 빠른 전환과 세트피스 집중력이 필수지만, 전체적인 조직력과 전술 완성도에서 차이가 큰 만큼 경기 내내 같은 텐션을 유지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결국 메짤라 침투를 축으로 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전술 패턴이 팔레스타인의 포백과 볼란치 라인을 계속해서 흔들어 놓을 가능성이 크고, 그 과정에서 실점 간격까지 벌어지는 흐름이 만들어질 여지가 충분하다.

✅ 핵심 포인트
⭕ 칸노의 메짤라 침투와 하프스페이스 장악이 팔레스타인 포백과 볼란치 사이 간격을 무너뜨릴 수 있는 전술적 핵심 포인트다.
⭕ 알 부라이칸의 박스 안 위치 선정과 마무리, 알 다우사리의 커트인 드리블까지 겹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박스 안 공격 완성도는 팔레스타인보다 한 단계 위에 있다.
⭕ 팔레스타인은 다바그·쿤바르의 한 방은 있지만, 세컨볼 경쟁과 하프스페이스 대처에서 밀릴 경우 수비 블록 전체가 컷백 한 번에 와르르 무너질 수 있는 구조적 리스크를 안고 있다.

⚠️ 메짤라 침투와 하프스페이스 공략, 세컨볼 경쟁력까지 모두 감안하면 이 경기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흐름을 주도하며 팔레스타인의 수비 블록을 결국 끝까지 버티지 못하게 만들 타이밍이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무/패] 팔레스타인 패 ⭐⭐⭐⭐ [강추]
[핸디] 핸디 패 ⭐⭐⭐ [추천]
[언더오버] 오버 ⭐⭐⭐ [추천]

✅ 마무리 코멘트
팔레스타인은 다바그를 축으로 역습과 세트피스를 노릴 수 있지만, 포백과 볼란치 간격 관리와 하프스페이스 대응에서 불안 요소가 분명한 팀이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칸노의 메짤라 침투와 알 부라이칸의 박스 안 마무리, 알 다우사리의 측면 돌파까지 하나의 패턴으로 묶여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공격의 위력이 더 짙어지는 흐름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전술 완성도와 박스 안 결정력, 그리고 세컨볼 경쟁력까지 모두 고려하면, 이번 경기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팔레스타인의 수비 블록을 무너뜨리며 승리를 가져갈 확률이 높은 매치업으로 보는 쪽이 합리적인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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