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 ~ 14일 스페인 라리가 분석자료
분석관리자
2025-12-13 05:59:43
30 1 0

22:00 AT마드리드 vs 발렌시아


✅ AT마드리드
AT마드리드는 4-4-2를 기반으로, 두 줄 수비를 유지하면서도 공격 전개에서는 측면에서 짧은 패턴 플레이를 자주 사용하는 팀이다.
그리즈만은 최전방과 2선을 자유롭게 오가며 연계와 마무리를 동시에 책임지는 플레이메이커형 공격수라, 박스 바깥에서의 연계와 박스 안 침투를 모두 가져가는 축이다.
줄리아노 시메오네는 활동량과 전방 압박, 박스 안에서의 투지 있는 움직임을 강점으로 삼는 타입이라, 상대 수비 라인을 계속 흔들어 그리즈만이 쓸 수 있는 공간을 열어 준다.
파블로 바리오스는 중원에서 전진 패스와 압박 모두에 기여하는 미드필더로, 하프스페이스로 전진해 측면과 중앙을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한다.
AT마드리드의 공격 전개에서 가장 위협적인 장면은, 측면에 위치한 윙포워드와 풀백이 터치라인을 따라 붙어 서서 콤팩트한 원투 패스를 주고받는 패턴이다.
이 원투 패턴으로 상대 측면 수비를 묶어 놓은 뒤, 패널티박스 측면 하프스페이스로 파고들며 컷백과 크로스를 동시에 노리는 루트가 굉장히 위협적으로 작동한다.
특히 오른쪽 측면에서는 풀백과 윙포워드, 그리고 안쪽으로 내려오는 그리즈만까지 삼각형을 만들며 수비진을 한쪽으로 몰아넣은 다음, 반대편으로 크게 전환시키는 전환 패스를 통해 왼쪽 윙포워드에게 볼을 던지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이 상황에서 왼쪽 측면은 사실상 아이솔레이션이 형성되기 때문에, 1대1 혹은 수적 우위를 기반으로 과감한 돌파와 컷백이 가능해지고, 박스 안에서는 줄리아노 시메오네와 2선 미드필더가 마무리 타이밍을 노릴 수 있다.

✅ 발렌시아
발렌시아는 마찬가지로 4-4-2 포메이션을 쓰며, 두 줄 수비와 전방 압박을 병행하려 하지만 측면 수비 조직에서 약점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다니 라바는 측면에서의 돌파와 크로스에 강점을 가진 자원으로, 공격 전개 시에는 적극적으로 전진하지만, 수비 전환 시 위치 선정이 다소 불안정한 장면이 섞여 있다.
페펠루는 중원에서 경기 템포를 조절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수비 시에는 더블 볼란치 한 축으로 라인 앞을 보호하지만, 넓은 폭을 동시에 커버하기에는 부담을 안고 있다.
하비 게라는 왕성한 활동량과 전진 성향이 돋보이는 미드필더지만, 공을 잃은 뒤 복귀 타이밍이 늦어지면 측면 미드필더와 풀백 사이에 하프스페이스가 비는 구간이 생기곤 한다.
발렌시아의 측면 수비 조직은 기본적으로 라인 유지에 초점을 맞추지만, 하프스페이스 침투에 대한 대처가 늦어지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 왔다.
윙어와 풀백이 동시에 라인을 맞추려고 나란히 서는 순간, 그 안쪽 하프스페이스에 침투해 들어오는 상대 2선이나 포워드에 대한 마킹이 애매해지는 구조가 자주 등장한다.
그래서 한 번 측면 압박이 헐거워지면, 터치라인 쪽에서 막는 데 성공하더라도 안쪽 하프스페이스로 파고드는 러닝에 대한 반응이 늦어져, 컷백과 패널티박스 근처 슈팅 각도를 연달아 허용하는 장면이 반복될 수 있다.
이 약점은 AT마드리드처럼 측면에서 원투 패스를 통해 하프스페이스를 파고드는 패턴을 잘 활용하는 팀을 상대로는 더욱 크게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 프리뷰
이 경기는 단순히 4-4-2 대 4-4-2의 대칭 구도가 아니라, 측면 하프스페이스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매치업이다.
AT마드리드는 공격 전개 시 측면 윙포워드와 풀백이 터치라인을 타고 올라가면서, 짧은 원투 패스를 통해 상대 측면 수비를 고정시키고 하프스페이스로 침투하는 패턴을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그리즈만은 바깥과 안쪽을 자유롭게 오가며 볼을 받아주고, 바리오스는 중원에서 이 패턴을 지지하는 전진 패스로 공격의 두 번째·세 번째 템포를 이어간다.
문제는 발렌시아 측면 수비 조직이 이런 하프스페이스 침투 패턴에 취약한 면모를 이미 여러 차례 보여 왔다는 점이다.
윙어와 풀백이 나란히 라인을 맞추는 순간, 그 뒤쪽 안쪽 공간에 들어오는 러닝에 대한 마킹이 늦어지고, 미드필더 라인 역시 중앙 커버에 집중하느라 측면 안쪽을 놓치는 구도가 자주 발생한다.
그래서 AT마드리드가 측면에서 콤팩트한 패턴 플레이로 압박을 끌어낸 뒤, 패널티박스 측면 하프스페이스로 파고드는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어 낸다면, 발렌시아 수비 라인은 박스 안에서 계속해서 커트와 클리어링에 쫓기는 전개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여기에 AT마드리드는 오른쪽 측면에서 해당 공격 루트를 보여주며 상대 수비진을 오른쪽으로 몰아넣는 장면을 의도적으로 만든 뒤, 반대편으로 크게 전환시키는 전환 패스를 통해 왼쪽 윙포워드에게 볼을 연결하는 변칙적인 아이솔레이션 전략까지 활용한다.
이 전환 패스 한 번으로, 오른쪽에 쏠려 있던 발렌시아 수비 라인은 순식간에 반대편 광활한 공간을 노출하게 되고, 왼쪽 윙포워드는 사실상 1대1 혹은 수적 우위를 갖춘 상황에서 과감한 돌파와 슈팅을 선택할 수 있다.
그리즈만은 이런 상황에서 박스 안으로 타이밍 좋게 침투해 세컨 타이밍을 노릴 수 있고, 줄리아노 시메오네는 골문 앞에서의 움직임으로 수비수들을 끌고 다니며 추가 공간을 만들어 줄 수 있다.
발렌시아가 이 패턴을 끊어내려면, 측면에서의 1차 압박뿐만 아니라 하프스페이스 커버와 반대편 풀백의 포지셔닝까지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데, 최근 보여준 조직력으로는 90분 내내 이 수준의 집중력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AT마드리드는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그리즈만의 킥과 세밀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세컨볼과 리턴 패스를 활용한 패턴 플레이를 자주 가져가며, 측면에서 만들어 둔 흐름을 세트피스로 이어가는 데에도 능한 편이다.
반대로 발렌시아는 전방에서 다니 라바의 돌파와 하비 게라의 전진성을 활용해 역습을 노리겠지만, 중원과 측면 수비의 간격 관리가 흔들리는 순간마다 AT마드리드의 원투 패턴과 전환 패스에 휘둘리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그래서 전반부터 AT마드리드가 측면에서 주도권을 가져가며 찬스의 빈도를 늘리고, 후반으로 갈수록 발렌시아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는 구간에서 추가 득점까지 노리는 그림이 자연스럽게 그려지는 경기다.

✅ 핵심 포인트
⭕ AT마드리드는 측면 윙포워드와 풀백의 원투 패턴을 통해 패널티박스 측면 하프스페이스로 파고드는 공격 루트를 갖추고 있고, 이는 그리즈만과 바리오스의 연계까지 더해져 완성도가 높다.
⭕ 발렌시아는 측면 수비 조직이 하프스페이스 침투에 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한 번 압박 타이밍이 어긋나면 박스 근처에서 컷백과 슈팅 각도를 연달아 허용할 위험이 크다.
⭕ 오른쪽에서의 오버로드 후 반대편 전환 패스로 왼쪽 아이솔레이션을 만드는 AT마드리드의 변칙적인 측면 활용 패턴은, 발렌시아 수비를 와르르 무너뜨릴 수 있는 결정적인 전술 카드다.

⚠️ 측면 하프스페이스 장악력과 전환 패스, 아이솔레이션 패턴의 완성도를 모두 감안하면 이 경기는 AT마드리드가 공격 루트를 제대로 가동해 승부를 끊어낼 가능성이 높은 매치업이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무/패] AT마드리드 승 ⭐⭐⭐⭐ [강추]
[핸디] 핸디 승 ⭐⭐⭐ [추천]
[언더오버] 언더 ⭐⭐⭐ [추천]

✅ 마무리 코멘트
AT마드리드는 그리즈만을 중심으로 측면과 중앙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면서, 윙포워드와 풀백의 콤팩트한 패턴 플레이로 하프스페이스를 집요하게 후벼 파는 팀이다.
반면 발렌시아는 측면 수비 조직과 하프스페이스 커버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어, AT마드리드가 준비해 온 원투 패턴과 전환 아이솔레이션 전략에 흔들릴 여지가 크다.
그래서 이 경기는 홈에서 측면 주도권을 쥐고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가동할 수 있는 AT마드리드 승리 쪽에 무게를 두는 해석이 보다 현실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00:15 RCD 마요르카 vs 엘체

✅ 마요르카
마요르카는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홈에서는 라인을 적당히 끌어올리면서도 수비 밸런스를 유지하는 쪽에 더 비중을 두는 팀이다.
마테오 조셉은 최전방에서 움직임이 많은 스트라이커로, 수비 라인 사이에서 공을 받아주고 박스 안 침투까지 겸하는 유형이라, 마요르카의 마무리 패턴을 책임지는 축이라고 볼 수 있다.
아사노는 오른쪽 측면에서 폭넓은 활동량과 직선적인 침투를 보여주는 윙어로, 뒷공간을 향한 러닝과 전방 압박 모두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팀의 전환 속도를 끌어올린다.
파블로 토레는 중앙 2선에서 볼을 오래 쥐고 가지 않으면서도 전진 패스를 정확하게 공급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하프스페이스에서 한 번에 전개 방향을 바꾸는 킥을 통해 공격 리듬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홈팀 마요르카는 섬 특유의 기후와 그라운드 컨디션에 익숙해 있어, 경기 초반부터 템포 조절과 압박 강도를 상황에 맞게 조율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특히 섬 지역 특성상 원정팀이 장거리 이동과 기후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마요르카는 이런 환경적 이점을 이용해 경기 중반 이후 템포를 끌어올리며 상대의 집중력 저하를 파고드는 데 능한 편이다.
그래서 마요르카는 스코어를 크게 벌리기보다는, 홈에서 빈틈을 기다리다가 한두 번의 찬스를 효율적으로 살리는 방향으로 경기 운영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은 팀이다.

✅ 엘체
엘체는 341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쓰리백과 더블 미들 블록으로 수비 안정을 먼저 세우고, 그 위에 역습 구조를 올리는 스타일을 선호한다.
라파 미르는 피지컬이 좋은 스트라이커로, 박스 안 제공권과 포스트플레이에 강점이 있어 롱볼 이후 세컨볼 싸움에서 기준점 역할을 수행하는 자원이다.
헤르만 발레라는 오른쪽에서 속도와 돌파력을 갖춘 윙어 성향의 자원으로, 측면에서 안으로 파고들며 슈팅 각을 만들거나, 낮고 빠른 크로스로 마무리 패턴을 만들어낸다.
로드리고 멘도자는 중앙에서 빌드업과 전진 패스를 동시에 맡는 미드필더로, 전술적으로는 한 번에 전개 방향을 바꾸는 롱킥과 라인 사이로 찔러 넣는 패스를 섞어 쓰는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준다.
원정팀 엘체는 기본적으로 수비 블록을 내리고 라파 미르를 향한 전환 패스를 노리지만, 라인이 낮아질수록 2선과 1선의 간격이 벌어지며 역습에서 올라가는 숫자가 제한되는 문제가 있다.
게다가 이번 경기는 마요르카 원정이라는 특수성이 있다. 마요르카는 한국으로 치면 제주도나 울릉도처럼 섬 지역에 위치한 팀이라, 엘체 선수들 입장에선 장거리 이동과 비행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 피로 누적은 전방 압박 강도와 수비 블록의 응집력, 순간 집중력 저하로 직접 연결될 수 있고, 경기가 진행될수록 세컨볼 경쟁력과 커버 범위에서 미묘한 차이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다.

✅ 프리뷰
이 경기는 섬 원정이라는 환경적 변수가 경기력에 얼마나 영향을 주느냐가 핵심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매치업이다.
홈팀 마요르카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4231 기반으로 라인을 적당히 끌어올리되, 무리하게 전면 압박을 펼치기보다는 중원에서 압박 라인을 형성하고 그 뒤에서 수비 라인을 단단히 유지하려 할 것이다.
마테오 조셉은 상대 센터백 사이에서 계속 라인을 흔들며, 파블로 토레가 하프스페이스에서 패스를 풀어내기 좋은 각도를 만들고, 아사노는 측면에서 뒷공간을 노리는 침투와 전방 압박으로 상대 실수를 유도하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원정팀 엘체는 장거리 비행과 섬 원정 특유의 피로 누적이 있는 상태에서, 전방 압박보다는 안정적인 블록 형성에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고, 그래서 라파 미르를 향한 단순한 전환 패턴에 의존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피로는 결국 수비 라인의 집중력과 반응 속도에서 티가 나기 때문에, 후반으로 갈수록 엘체의 발이 무거워지면 세컨볼 대처와 커버링에서 한두 발씩 늦어지는 장면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마요르카는 이런 흐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전반에는 무리하지 않고 경기장을 넓게 쓰면서 엘체의 체력을 갉아 먹고, 후반 중반 이후 아사노와 2선 자원들의 침투 빈도를 높여 승부수를 띄우는 그림을 준비할 것이다.
결국 오늘은 경기장 환경과 이동 거리라는 숨은 핸디캡이 엘체 쪽에 작용하는 만큼, 템포 조절과 공간 활용에서 익숙한 홈팀 마요르카가 더 안정된 퍼포먼스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은 매치업으로 볼 수 있다.

✅ 핵심 포인트
⭕ 마요르카는 섬 지역 홈 이점을 바탕으로 기후와 그라운드 컨디션, 이동 거리 측면에서 이미 익숙한 환경에서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
⭕ 엘체는 장거리 비행과 섬 원정 피로 누적으로 인해 전방 압박 강도와 라인 간 간격 유지에서 후반으로 갈수록 흔들릴 여지가 크다.
⭕ 마테오 조셉·아사노·파블로 토레로 이어지는 마요르카의 전방 조합은, 환경적 이점을 등에 업고 후반 승부처에서 더 많은 찬스를 만들 수 있는 구조다.

⚠️ 경기장 환경과 이동 거리, 피로 누적까지 모두 감안하면 이 경기는 홈팀 마요르카가 흐름을 잡고 승부를 끊어낼 타이밍에 가까운 한 판이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무/패] 마요르카 승 ⭐⭐⭐⭐ [강추]
[핸디] 핸디 승 ⭐⭐⭐ [추천]
[언더오버] 언더 ⭐⭐⭐ [추천]

✅ 마무리 코멘트
마요르카는 섬 원정이라는 특수한 환경을 누구보다 잘 활용할 수 있는 팀이고, 오늘처럼 장거리 이동 부담이 엘체 쪽에 크게 실리는 매치업에서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그 차이가 더 뚜렷해질 수 있다.
엘체도 라파 미르와 로드리고 멘도자, 헤르만 발레라를 앞세워 역습 한 방을 노리겠지만, 피로 누적과 환경 적응 문제까지 겹친 상황에서는 90분 내내 동일한 강도로 버티기에는 리스크가 크다.
그래서 이 경기는 홈에서 편안하게 준비한 마요르카가 경기장 환경과 템포 조절에서 우위를 점하며, 결국 승점 3점을 챙길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는 편이 합리적인 승부 해석이다.



02:30 바르셀로나 vs 오사수나

✅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는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더블 볼란치가 빌드업의 안전판 역할을 맡고 2선이 자유롭게 라인 사이를 파고드는 구조를 잡고 있다.
페란 토레스는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라인 브레이킹 러닝과 마무리를 동시에 수행하는 자원이라, 수비 뒷공간이 열리는 순간 곧바로 침투 각을 가져가며 수비 라인을 뒤로 물러서게 만든다.
라민 야말은 하프스페이스와 터치라인을 번갈아 쓰는 유형의 윙어로, 볼을 발밑에 두고도 속도 조절과 방향 전환이 뛰어나 상대 풀백과 센터백 사이 간격을 지속적으로 시험한다.
다니 올모는 2선 중앙에서 볼을 받으며 전진 드리블과 패스를 적절히 섞어 사용하는 플레이메이커로, 라인 사이에서 수비를 끌어내고 빈 공간으로 타이밍 좋은 침투를 유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 라인은 센터백 바로 앞에서 1차 차단과 빌드업 출발점을 동시에 책임지며, 볼을 따낸 뒤에는 측면으로 방향 전환 패스를 빠르게 연결해 오사수나의 압박 라인을 뒤로 돌리는 데 집중한다.
전방 압박 시에는 2선이 전진해 1.5선처럼 움직이며, 상대 빌드업 첫 패스 구간을 차단하고 세컨볼 경합에서 우위를 가져가려는 의도가 뚜렷하다.
특히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 공간이 벌어지는 팀을 상대로는, 라민 야말과 다니 올모가 그 간격을 향해 절묘하게 침투해 들어가면서 다양한 득점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패턴이 자주 나온다.
그래서 바르셀로나는 오늘 경기에서도 하프스페이스 점유와 라인 사이 침투를 통해, 오사수나의 구조적인 간격 문제를 정면으로 파고드는 방향으로 경기 설계를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 오사수나
오사수나는 343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쓰리백과 윙백을 활용해 측면에서 수적 우위를 만들고자 하는 성향이 강한 팀이다.
부디미르는 제공권과 포스트 플레이를 겸비한 스트라이커로, 박스 안에서는 크로스의 타깃 역할을 하고, 박스 밖에서는 등지고 받아주는 역할을 겸하며 공격의 기준점이 된다.
아이마르 오로즈는 2선에서 전개와 마무리 사이를 이어주는 자원으로, 박스 앞에서 키패스와 중거리 슛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위치에서 플레이를 펼친다.
루벤 가르시아는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세컨볼 연결과 크로스, 세트피스 킥을 담당하지만, 전체 라인이 뒤로 물리는 상황에서는 공격 가담 비율을 조절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문제는 오사수나의 경우 경기 도중 최종 수비진영과 미드필더 3선 사이 공간이 순간적으로 태평양보다 더 넓게 벌어지는 불안요소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 공간에 균열이 발생되면, 그 사이에 상대 공격진들이 자유롭게 들어와 슈팅과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제공할 수 있는 찬스가 자주 발생되고, 결국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 딱 좋은 상황이 만들어진다.
쓰리백이 라인을 맞추느라 뒤에 고정되고, 중원이 반 박자 늦게 따라붙는 패턴이 반복되면, 포켓존과 하프스페이스가 동시에 열려 버리며 압박이 한 번에 무너지는 장면이 많아진다.
또한 윙백이 전진한 뒤에 볼을 잃는 상황에서는 측면과 중앙 사이 간격이 더 벌어져, 세컨볼 경쟁에서도 늦게 반응하며 상대에게 두 번째, 세 번째 찬스를 연속으로 허용하는 흐름이 자주 보인다.

✅ 프리뷰
이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라인 사이 활용 능력과 오사수나의 라인 간 간격 문제, 두 가지가 정면으로 부딪히는 구도다.
바르셀로나는 기본적으로 더블 볼란치를 두고 후방 빌드업을 안정시키면서, 2선 전체를 라인 사이에 심어두는 방식으로 상대 블록 안쪽을 파고드는 팀이다.
오사수나가 보여온 것처럼 최종 수비진영과 미드필더 3선 사이 공간이 순간적으로 태평양보다 더 넓게 벌어지는 구간이 계속 발생한다면, 그 틈은 곧바로 바르셀로나 2선에게 초대장처럼 보이게 된다.
이 틈으로 라민 야말이 하프스페이스에서 안쪽으로 좁혀 들어오고, 다니 올모가 전진 드리블로 수비 앞을 가르며 박스 근처까지 침투해 들어간다면, 그 지점에서 슈팅과 결정적인 어시스트가 동시에 나올 수 있는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페란 토레스는 이런 움직임에 맞춰 수비 뒷공간으로 수직 침투를 가져가며 라인을 뒤로 끌어내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박스 앞에는 2선 자원들이 여유 있게 볼을 다룰 수 있는 공간이 더 넓어진다.
오사수나는 부디미르를 활용한 롱볼과 크로스, 세트피스를 통해 한 방을 노리겠지만, 쓰리백과 중원 사이 간격이 일관되게 유지되지 않는다면, 공격과 수비가 따로 노는 패턴이 다시 등장할 위험이 크다.
특히 라인을 올려 압박을 시도하는 순간, 뒷공간과 포켓존이 동시에 노출되며, 바르셀로나의 전진 패스 한 번, 개인기 한 번에 구조가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 자주 연출될 수 있다.
반대로 라인을 지나치게 내리면, 바르셀로나는 박스 앞에서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라민 야말과 다니 올모에게 1대1 혹은 2대2 상황을 계속 만들어 주면서, 슈팅 각을 찾는 데 집중할 수 있다.
그래서 이 경기는 오사수나가 어느 쪽을 선택하더라도, 바르셀로나가 준비해 둔 패턴을 통해 그 선택의 빈틈을 파고들 여지를 충분히 갖는 흐름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굳이 초반부터 무리하게 속도를 끌어올릴 필요가 없고, 시간을 두고 라인 사이 점유와 세컨볼 경합에서 우위를 만들어가면서, 후반 승부처에 맞춰 템포를 한 단계 더 올리는 운영이 가능하다.
후반으로 갈수록 오사수나의 압박 강도와 간격 유지 능력이 떨어지면,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 공간은 더 자주 벌어지고, 그때마다 라민 야말과 다니 올모가 절묘하게 그 사이 공간을 파고들며 다양한 득점 찬스를 완성해 나갈 수 있다.
결국 이 매치는 단순한 개인 기량 싸움이 아니라, 라인 간 간격과 하프스페이스 관리 능력을 둘러싼 전술 싸움으로 봐야 하고, 이 지점에서 바르셀로나가 더 높은 완성도를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 핵심 포인트
⭕ 바르셀로나는 라민 야말과 다니 올모를 중심으로 라인 사이와 하프스페이스를 점유하며, 수비 블록 내부에서 슈팅과 어시스트 각을 동시에 만든다.
⭕ 오사수나는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 공간이 태평양처럼 벌어지는 구간이 많아, 그 틈에서 상대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허용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 전술 완성도와 라인 간 간격 관리, 하프스페이스 활용 능력까지 종합하면 기대값은 바르셀로나 쪽으로 더 크게 기울어져 있다.

⚠️ 라인 간 간격과 하프스페이스 관리 능력, 그리고 2선의 퀄리티를 모두 감안하면 이 경기는 바르셀로나가 주도권을 잡고 오사수나 블록을 허무는 쪽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은 한 판이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무/패] 바르셀로나 승 ⭐⭐⭐⭐ [강추]
[핸디] 핸디 승 ⭐⭐⭐ [추천]
[언더오버] 오버 ⭐⭐⭐ [추천]

✅ 마무리 코멘트
바르셀로나는 더블 볼란치 위에 라민 야말, 다니 올모, 페란 토레스를 배치해 라인 사이 점유와 하프스페이스 침투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반면 오사수나는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 간격이 자주 벌어지며, 그 공간에서 상대에게 슈팅과 키패스를 허용하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어, 오늘 경기에서도 이 약점이 정면으로 노출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 경기는 바르셀로나가 전술 완성도와 2선의 퀄리티를 바탕으로 경기 흐름을 통제하며, 홈에서 승점 3점을 가져갈 확률이 더 높은 매치업으로 보는 편이 현실적이다.



05:00 헤타페 CF vs RCD 에스파뇰

✅ 헤타페
헤타페는 53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라인을 촘촘히 내린 뒤 튼튼한 수비 블록에서 출발해 직선적인 전환으로 상대를 흔드는 스타일이다.
우체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제공권과 몸싸움에 강한 전형적인 골게터로, 센터백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거나 니어·파 원투 움직임으로 수비 시선을 끌어내는 움직임이 돋보인다.
아드리안 리소는 왼쪽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며 볼을 받는 성향이 강한 자원으로, 측면과 하프스페이스를 오가며 우체와의 연계를 만들어내고 세컨드 찬스를 노리는 플레이에 능하다.
아람바리는 본래 중앙에서 수비와 전개를 동시에 책임지는 미드필더지만, 최근에는 중원에서 측면으로 대각선 침투해 들어가는 메짤라 성향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때 아람바리가 중앙 지역에서 측면 방향으로 타이밍 있게 치고 나가면, 에스파뇰 포백과 더블 볼란치 사이에 애매하게 비는 패널티박스 측면 하프스페이스를 그대로 파고들 수 있다.
그 지점까지 침투해 들어간 뒤, 패널티박스 안쪽에 자리 잡고 있는 우체에게 낮은 크로스나 컷백 형태의 패스를 공급해 마무리를 만들어내는 패턴이 점점 더 위협적으로 다듬어지고 있다.
에스파뇰 포백이 파이널 서드 부근에서 이 메짤라 침투를 제대로 잡아내지 못할 경우, 윙백의 오버래핑까지 겹치면서 그 하프스페이스 구간은 헤타페에게 꾸준한 찬스 생산 구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헤타페는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우체와 장신 자원들을 전방에 세우고, 박스 앞에 아람바리를 대기시키는 구조로 두 번째 상황에서의 슈팅 각도까지 챙기는 등 전체적으로 박스 근처에서의 실전적인 득점 루트를 잘 갖춰두고 있다.

✅ 에스파뇰
에스파뇰은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더블 볼란치를 앞세워 중원을 안정시키고 2선과 풀백의 폭을 활용해 전개하는 전형적인 구조를 선호한다.
로베르토 페르난데스는 체격과 제공권, 포스트 플레이를 겸비한 센터포워드로, 등을 지고 공을 받아내며 2선 자원에게 떨려주는 역할과 박스 안에서의 마무리를 동시에 수행하는 타입이다.
하비 푸아도는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공격 자원으로, 하프스페이스에 위치해 라인 사이에서 볼을 받거나, 측면으로 빠졌다가 안쪽으로 파고들며 슈팅 각을 만들어내는 움직임이 좋은 편이다.
페페 밀라(페레 밀라)는 활동량과 압박, off the ball 움직임에서 강점을 보여주는 윙어로, 상대 빌드업 구간을 향해 적극적으로 뛰어올라가고, 박스 안으로 침투해 세컨드 상황에서 마무리를 가져가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에스파뇰의 더블 볼란치는 때때로 라인 간 간격 조절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선과 수비 라인 사이가 벌어지는 장면을 자주 노출한다.
특히 풀백이 전진한 상황에서 볼을 잃으면, 후방 전환 속도가 느려지며 중앙과 하프스페이스 사이에서 상대 미드필더에게 볼을 허용하는 빈도가 늘어나는 것이 약점이다.
수비 블록을 내렸을 때는 박스 안 크로스 대처가 나쁘지 않지만, 박스 앞에서부터 끊어줘야 할 1차 압박이 늦어질 경우, 수비 라인이 계속해서 뒤로 물러나며 위험 지역에서의 수비 시간이 길어지는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

✅ 프리뷰
이 경기는 단순히 공격력의 대결이 아니라, 하프스페이스를 누가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 그리고 포백과 중원 사이 공간을 둘러싼 전술 싸움이 승부를 가르는 매치업에 가깝다.
헤타페는 532 구조 안에서 아람바리가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메짤라 역할을 수행하며, 우체와의 연계를 통해 박스 안 장악과 세컨드 찬스를 동시에 노리는 공격 패턴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아람바리가 중앙에서 측면 방향으로 대각선 침투를 시작하는 순간, 에스파뇰의 더블 볼란치와 포백 라인 사이에는 애매하게 비는 공간이 생기고, 그 지점이 바로 패널티박스 측면 하프스페이스가 된다.
이 구간을 아람바리가 타이밍 좋게 점유해 들어가면, 에스파뇰 수비진은 박스 안 우체를 의식하면서도 동시에 측면 침투까지 케어해야 하는 이중 과부하에 걸리게 되고, 결국 어느 한쪽 마킹이 느려질 수밖에 없다.
그 상황에서 아람바리가 낮은 크로스나 컷백 형태로 우체에게 패스를 공급한다면, 수비 블록이 완전히 정돈되기 전에 박스 중앙에서 결정적인 마무리 장면이 나올 확률이 높아지는 구조다.
이런 패턴은 단발성이 아니라, 헤타페가 후방 빌드업 이후 반복적으로 노릴 수 있는 조직적인 루트라는 점에서 에스파뇰에게 더 부담스럽게 다가온다.
반면 에스파뇰은 로베르토 페르난데스를 축으로 두고 푸아도와 페페 밀라가 주변에서 움직이며 연계를 시도하겠지만, 헤타페의 다섯 장 수비 블록을 상대로 박스 안에서 안정적으로 슈팅 각을 만드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헤타페의 센터백 라인은 몸싸움과 공중볼에서 강한 편이라, 단순한 크로스 위주의 에스파뇰 공격은 쉽게 차단될 가능성이 높고, 결국 2선 쪽에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
그러나 에스파뇰 더블 볼란치가 수비와 전개를 동시에 책임지는 구조다 보니, 지나치게 전진했다가 역습에서 하프스페이스를 내어주는 순간, 아람바리의 메짤라 움직임과 우체의 박스 장악력에 다시 한 번 노출되는 그림이 반복될 수 있다.
그래서 에스파뇰 입장에서는 라인을 높게 올려 주도권을 잡고 싶어도, 그 뒤에 남는 공간 때문에 끝까지 과감하게 밀어붙이기 어려운 심리적인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다.
반대로 헤타페는 라인을 크게 올리지 않더라도, 후방에서부터 두세 번 패스를 풀어낸 뒤 곧장 측면과 하프스페이스로 연결하는 형태로 상대 약점을 찌르는 데 집중하면 된다.
시간이 흐를수록, 하프스페이스에서 반복적으로 찬스를 만들 수 있는 쪽과 세컨드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쪽이 점점 유리해지는 경기 양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전술적 흐름을 감안하면, 메짤라의 대각 침투와 하프스페이스 활용, 그리고 박스 안 골게터의 존재감을 동시에 갖춘 헤타페 쪽이 홈에서 조금 더 안정적인 승부 설계를 가져갈 수 있는 구도다.

✅ 핵심 포인트
⭕ 아람바리가 중앙에서 측면으로 대각선 침투해 들어가며 메짤라처럼 하프스페이스를 점유하는 움직임은, 에스파뇰 포백과 더블 볼란치 사이의 애매한 공간을 정면으로 파고드는 전술적 무기다.
⭕ 패널티박스 안에서 제공권과 마무리에 강점이 있는 우체와, 안쪽으로 파고드는 아드리안 리소의 움직임이 겹쳐질 경우 에스파뇰 수비진은 파이널 서드에서 마킹 우선순위 자체가 꼬일 가능성이 높다.
⭕ 에스파뇰은 더블 볼란치 앞·뒤 간격 관리와 풀백 전진 이후 뒷공간 커버에서 불안 요소가 반복되는 팀이라, 헤타페의 메짤라 전술이 위협적으로 전개될수록 경기 흐름은 점점 헤타페 쪽으로 기울 수 있다.

⚠️ 메짤라의 대각 침투와 하프스페이스 장악, 그리고 포백 간격 관리 문제까지 모두 감안하면 이 경기는 헤타페가 홈에서 끊어낼 가능성이 더 높은 승부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무/패] 헤타페 승 ⭐⭐⭐⭐ [강추]
[핸디] 핸디 무 ⭐⭐⭐ [추천]
[언더오버] 언더 ⭐⭐⭐ [추천]

✅ 마무리 코멘트
헤타페는 532 구조 안에서 아람바리의 메짤라 움직임과 우체의 박스 장악력을 결합해, 하프스페이스와 페널티박스 중앙을 동시에 공략하는 효율적인 패턴을 갖춰가고 있다.
반면 에스파뇰은 더블 볼란치와 포백 사이 간격 관리, 그리고 풀백 전진 이후 뒷공간 커버에서 불안 요소를 지우지 못하고 있어, 메짤라 전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팀을 상대로는 수비적으로 상당한 부담을 안고 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하프스페이스를 장악하고 포백의 틈을 먼저 찌를 수 있는 헤타페 쪽이, 홈에서 경기 흐름과 결과를 함께 가져갈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된다.



22:00 세비야 FC vs 오비에도

✅ 세비야
포메이션은 4231이며, 이삭 로메로가 중앙에서 수비 라인 어깨를 타고 움직이며 뒷공간을 노리는 타입의 스트라이커다.
로메로는 박스 안에서 니어 포스트와 파 스리 사이를 오가며 타이밍을 조절해 수비 시선을 흔들고, 등지는 동작 이후에 원터치로 떨어뜨려 주는 연계 능력도 갖추고 있다.
알폰 곤잘레스는 주로 좌측에서 출발하지만, 안쪽 하프스페이스로 파고들며 양발을 활용한 컷인과 침투 패스로 상대 수비 간격을 찢는 스타일이다.
바르가스는 측면에서 드리블로 속도를 붙인 뒤 안쪽으로 좁혀 들어와 세컨 찬스를 노리거나, 반대편으로 볼을 전환해 공격 폭을 넓혀 준다.
더블 볼란치는 수비 진영 앞에서 간격을 조절하며 2선과 3선 사이를 메워 주고, 상대 역습 상황에서는 파울로 템포를 끊어 위험 지역 진입을 차단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풀백들은 빌드업 초반에는 낮은 위치에서 숫자를 맞춰주다가, 전진 시점이 되면 한 쪽은 높게, 반대 풀백은 균형을 잡는 식으로 비대칭 오버래핑을 가져가는 패턴을 자주 사용한다.
세비야의 전방 압박은 스트라이커가 1차로 센터백 라인을 흔들고, 2선 미드필더와 윙어들이 패스 각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상대 빌드업에 계속해서 스트레스를 준다.
특히 알폰과 바르가스가 좌우에서 번갈아 안쪽으로 좁혀 들어오며 하프스페이스를 장악하면, 로메로를 향한 마지막 패스의 선택지가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박스 주변에서의 슈팅 볼륨이 증가한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로메로와 장신 자원들을 근거리와 원거리로 분산 배치해 수비 마킹을 쪼개고, 박스 바깥에 슈팅 포인트를 대기시키는 구성으로 두 번째 상황까지 노리는 경향이 뚜렷하다.

✅ 오비에도
오비에도는 기본적으로 343을 사용하지만, 수비 시 라인 간 간격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못하면서 중앙과 측면 모두에서 공간이 쉽게 열리는 약점을 안고 있다.
백3 라인이 내려앉을 때 윙백의 복귀 타이밍이 들쑥날쑥해 패널티박스 양 옆 하프스페이스가 자주 비고, 그 틈을 파고드는 상대 침투를 제때 따라가지 못하는 장면이 반복된다.
올 시즌 리그 19위까지 밀려난 순위가 말해주듯, 박스 안에서의 1차 방어와 세컨 상황 대처 모두 불안정한 수비 구조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상태다.
루카 일리치는 2선 중앙에서 패스를 뿌려주는 역할을 맡고 있지만, 후방 빌드업 단계에서 받는 지원이 부족해 본인이 공을 받는 지점이 지나치게 깊어지는 경우가 많다.
차이라는 좌측에서 개인 기량으로 공간을 열어보려 하지만, 볼을 잃었을 때 뒤쪽 커버가 느려 역습 전환 상황에서 같은 측면이 한 번에 무너지는 위험을 안고 있다.
덴돈커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중앙을 지키며 몸싸움과 제공권에서 팀을 지탱하지만, 측면과 중앙을 동시에 커버해야 하는 구도에서는 폭이 너무 넓어져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장면이 자주 나온다.
라인을 끌어 올릴 때는 윙백까지 함께 전진하면서 공격 숫자를 늘리지만, 볼을 잃은 뒤 전환 속도가 느려 뒷공간 전체가 노출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결국 오비에도의 수비는 구조적으로도 허점이 많고, 선수 개개인의 순간 판단과 위치 선정까지 흔들리기 때문에 박스 안쪽 공간이 뻥뻥 뚫리는 장면이 계속해서 나타나는 흐름이다.

✅ 프리뷰
이 경기는 구조가 잘 잡힌 세비야의 4231 공격 패턴이, 조직력이 불안한 오비에도의 343 수비 라인을 정조준하는 그림으로 예상된다.
세비야는 이삭 로메로를 최전방에 두고, 알폰과 바르가스가 좌우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하프스페이스 침투를 반복하며 상대 수비 라인을 계속 뒤로 물러나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
특히 세비야의 좌측 공격은 터치라인을 타고 올라간 뒤 안쪽으로 좁혀들어 컷백을 만들어내는 패턴이 많기 때문에, 박스 안에서의 마킹 전환이 느린 오비에도 수비에 상당히 부담이 된다.
알폰 곤잘레스가 하프스페이스에서 공을 받으며 전방과 측면 모두를 볼 수 있는 시야를 확보하면, 로메로에게 직선 패스를 찔러 넣거나 바르가스에게 방향을 전환하는 선택지가 동시에 열리게 된다.
반면 오비에도는 343 전환 과정에서 미드필드 라인이 눌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일리치가 등을 지고 공을 받아야 하는 장면이 많아지고 자연스럽게 공격 템포가 끊어질 가능성이 높다.
차이라의 드리블 돌파는 순간적으로 위협적일 수 있지만, 뒤에서 따라 들어오는 지원 숫자가 부족하면 세비야 수비 입장에서는 1대1 방어에만 집중해 차단하기 수월한 구도가 된다.
덴돈커가 중앙에서 최대한 버티더라도, 양쪽 하프스페이스가 동시에 노출될 경우 한 번의 롱 패스와 침투 조합만으로도 수비 라인이 그대로 갈라질 수 있다는 점이 오비에도 입장에서는 가장 큰 리스크다.
세비야는 홈에서 전방 압박 강도를 올려 초반에 상대 빌드업을 끊으려 할 것이고, 여기서 공을 빼앗아 곧바로 박스 근처까지 전진하는 이른 타이밍의 찬스들이 나올 여지가 크다.
또한 세비야 더블 볼란치는 역습 대비 위치를 유지하며 세컨 찬스를 관리하려 하기 때문에, 오비에도가 롱볼로 박스를 향해 단순하게 공을 투입하는 패턴은 큰 효과를 내기 어렵다.
오비에도가 강등권에 붙어 있는 상황이라 승점이 간절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라인을 과도하게 올렸다가 뒷공간을 내주는 위험한 선택을 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비야가 한두 번의 집중력 저하로 실점을 허용할 여지는 있겠지만, 전체적인 경기 흐름과 기회 수에서 앞서는 쪽은 세비야가 될 확률이 높다.
시간이 지날수록 오비에도의 수비 조직을 단기간에 드라마틱하게 바꾸기 어렵다는 현실이 드러날 것이고, 세비야는 이 틈을 파고들어 추가 득점을 노리는 쪽으로 운영을 가져갈 공산이 크다.
후반 들어 오비에도가 승부를 걸고 교체 카드로 공격 숫자를 늘리면, 세비야 입장에서는 오히려 전환 상황에서 더 넓은 공간을 활용해 속도를 살린 역습을 전개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결국 이 경기는 오비에도의 허술한 수비 조직과 하프스페이스 관리 실패가 계속해서 노출되는 가운데, 세비야가 공격 패턴의 완성도를 앞세워 경기 흐름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은 매치업이다.
그래서 기본적인 상성, 현재 팀 분위기, 순위와 동기까지 모두 합쳐 보면 세비야 쪽으로 힘이 기우는 승부라고 보는 편이 합리적이다.

✅ 핵심 포인트
⭕ 세비야는 이삭 로메로의 뒷공간 침투와 알폰·바르가스의 하프스페이스 장악을 통해 박스 주변에서 꾸준히 슈팅 찬스를 생산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 오비에도는 343 수비 전환 과정에서 중앙과 측면의 간격이 무너지고, 박스 안과 주변 공간이 동시에 열리면서 리그 19위라는 순위가 말해주는 불안한 수비 흐름을 계속 노출하고 있다.
⭕ 전술 완성도와 수비 조직력, 그리고 홈에서의 경기 운영 능력을 모두 합쳐 보면 세비야가 경기 흐름을 잡고 우위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 불안한 수비 조직을 그대로 안고 원정을 떠나는 오비에도를 상대로, 세비야가 하프스페이스 침투와 박스 공략으로 승부를 끊어낼 타이밍으로 보는 편이 합리적이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무/패] 세비야 승 ⭐⭐⭐⭐ [강추]
[핸디] 핸디 승 ⭐⭐⭐ [추천]
[언더오버] 오버 ⭐⭐⭐ [추천]

✅ 마무리 코멘트
세비야는 전술 구조와 공격 패턴, 하프스페이스 활용 능력에서 분명히 한 단계 위에 있는 팀이며, 홈에서 그 강점을 그대로 경기장 위에 펼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반면에 오비에도는 시즌 내내 이어져 온 불안한 수비 조직과 박스 안 공간 관리 문제를 단기간에 해소하지 못한 채 강한 공격 자원을 보유한 세비야를 상대해야 하는 부담이 크다.
이 경기는 세비야가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쥐고 오비에도의 수비 허점을 반복해서 찌르는 흐름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으며, 그 과정에서 홈팀이 승리를 통해 흐름을 되돌리는 계기를 만들 수 있는 매치업으로 볼 수 있다. 

댓글 1
  • 캔디
    2025-12-1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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