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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비지니스와 쓰나미 (11월 5일)

19:00 서울삼성 vs 안양정관장 - 정관장 -4.5 승

서울삼성은 이대성이 무릎 부상으로 1~2개월 결장하게 되면서 전력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오히려 이대성의 공백 속에서 팀이 더 조직적으로 움직일 수도 있다는 기대가 있었지만, 직전 경기에서 모비스에게 대패를 당하며 그 기대를 무너뜨렸습니다. 해먼즈를 전혀 막지 못했을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고 니콜슨을 제외하면 공격에서도 마땅한 해결사가 없었습니다. 벤치 득점도 거의 전무한 수준으로, 주전 의존도가 너무 높아 보입니다.

안양정관장은 박지훈이 한 달 만에 복귀했으나 아직 슛 감이 완벽하지는 않았고, 오브라이언트 역시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투백 일정에서 소노를 상대로 패하지 않으며 수비의 강점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습니다. 정관장은 수비가 단단하고, 경기 운영이 안정되어 있어 연패 가능성이 낮은 팀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두 팀의 가장 큰 차이는 수비 밸런스와 경기 템포입니다. 정관장은 템포를 조절하며 경기를 풀어갈 가능성이 높고, 유도훈 감독이 삼성과 같이 빠른 템포로 맞붙을 가능성은 적습니다. 반면 삼성은 이대성의 부재로 정통 포인트가드가 없고, 경기 전개가 매끄럽지 않아 공격 효율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박지훈의 컨디션이 점차 올라오고 있어 벤치 구간에서의 전력 차이 역시 정관장이 우위에 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전체적인 전력 밸런스와 경기 운영 능력에서 앞서는 안양정관장의 -4.5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