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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축구] 11월 23일 14:00 제주유나이티드 vs 대구FC

이번 경기는 단순한 파이널라운드 일정이 아니라, 말 그대로 생존이 걸린 ‘강등 멸망전’입니다. 제주가 패하게 되면 다득점에서 밀리며 최하위까지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고, 대구 역시 여전히 강등권과 맞닿아 있는 만큼 어느 쪽도 리스크를 감수할 이유가 없는 매치업입니다.

제주는 최근 흐름이 최악입니다. 직전 13경기에서 거둔 승리는 수원FC전 단 한 번뿐이고, 이창민 경고누적으로 중원 전력까지 이탈합니다. 중원에서의 힘이 떨어진 순간 제주의 장점인 전진성도 힘을 잃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공격 패턴이 단순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방에서 유리의 활약도 절실하지만, 이탈로의 시즌아웃급 부상으로 인해 수비·미드필더 밸런스가 무너진 상태라 유리에게 가는 볼의 질도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대구는 최근 10경기에서 단 1패, 흐름 자체는 분명 상승세입니다. 다만 승리가 4번뿐이라는 점에서 꾸준한 듯 꾸준하지 않은 경기력이고, 무엇보다 세징야가 출전 미정, 카이오 결장이라는 전력 공백이 분명합니다. 공수 라인의 핵심 둘이 동시에 빠지는 상황이라 원정에서 그 공백을 감당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 경기는 전술보다 멘탈, 그리고 실수를 적게 하는 팀이 유리합니다. 생존이 걸린 경기 특성상 평소 두 팀의 맞대결처럼 열어놓고 뛰기보다는, 양 팀 모두 신중하게 접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승패 예측은 변수가 많아 까다롭지만, 최근 흐름에서 대구가 쉽게 무너지는 팀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세징야 없이도 끈끈히 버्ट고 승점을 챙겼고, 제주의 공백과 중원 약화를 감안하면 최소한 플핸 기준에서는 대구 쪽이 더 안정적인 선택처럼 보입니다.

조기축구 선택 – 대구FC 플핸승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