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WKBL 여자 프로농구 분석자료
분석관리자
2025-11-16 17: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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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 WKBL 여자 프로농구 분석자료



 

⭕ 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이이지마 사키를 중심으로 외곽과 돌파를 섞어 쓰는 구조지만, 경기 내내 그 흐름이 일정하게 유지되지는 못한다.
이이지마는 첫 스텝이 날카롭고 미드레인지 각도 조절이 좋아 1대1 상황에서는 답을 찾아내지만, 도움 수비가 빨라지면 킥아웃 선택이 흔들리는 구간이 있다.
김정은은 윙에서 볼을 안정적으로 잡고 정리해 주는 역할을 맡지만, 볼이 탑과 45도에 오래 머무르면 공격 템포가 한 번에 꺾이는 문제가 드러난다.
양인영은 하이포스트와 로우포스트를 오가며 컷인 타이밍을 맞추는 데 강점이 있지만, 동료들과의 연계가 끊기면 단발성 마무리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상대가 스위칭 디펜스를 반복해 줄 때 볼 순환이 끊기며, 탑에서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패턴이 프리시즌 내내 눈에 띄었다.
전환 상황에서도 앞선 트랩에 한 번 걸리면 볼 운반이 불안해지고, 그대로 턴오버로 이어져 흐름을 통째로 내주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이 때문에 하나은행은 수비 간격과 볼 운반 안정성이 동시에 흔들릴 경우, 경기 중반 이후부터는 스스로 템포를 회복하기 어려운 구조를 안고 있다.

⭕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프리시즌 전 구간에서 스위칭과 포켓 공간 활용을 중심으로 한 세트오펜스를 완성도 높게 보여줬다.
페인트존 45도 부근과 엘보 지역에 비어 있는 지점을 만들기 위해, 백코트와 프런트코트에 위치한 선수들이 끊임없이 스크린과 스위칭 액션을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수비는 좌우로 계속 끌려 다니고, 그 순간 생기는 작은 포켓 공간을 정확한 미드레인지와 골밑 마무리로 연결하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김단비는 하이포스트에서 미스매치를 읽어내는 능력이 탁월하고, 페이드어웨이와 골밑 스텝을 섞어 쓰며 상대 빅맨에게 지속적인 압박을 준다.
이명관은 탑에서 볼 운반과 킥아웃 타이밍을 책임지며, 외곽 라인의 슛 기회가 끊기지 않도록 리듬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세키 나나미는 오프볼 상황에서 쉼 없이 움직이며 하프코트의 빈 공간을 파고들고, 필요할 때는 본인이 직접 템포를 한 번 끊어주는 변속기 역할까지 해낸다.
결국 우리은행은 공격 템포 전환, 스위칭 디펜스, 포켓 창출까지 공격과 수비 양쪽에서 구조가 잘 맞물려 있는 팀이다.

⭕ 경기 흐름 미리보기
초반에는 하나은행이 이이지마의 개인 능력과 양인영의 컷인을 활용해, 그리고 어느 정도는 우리은행 수비를 상대로 정면 승부를 걸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우리은행이 스위칭 강도를 조금씩 올리기 시작하면, 하나은행은 탑과 45도에서 볼이 멈추는 시간이 길어지며 공격 선택지가 줄어들 수 있다.
반면에 우리은행은 스위칭 액션을 반복하면서 페인트존 45도와 엘보 주변에 작은 포켓 공간을 만들고, 그 지점에서 김단비의 미드레인지와 골밑 공략을 꾸준히 쌓아 갈 것이다.
그래서 하나은행 수비는 더블팀과 로테이션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고, 윙·코너 쪽에서 오픈 찬스를 허용하는 장면이 늘어날 위험이 크다.
때문에 하나은행은 전환 수비에서 한번 간격이 무너지면 다시 라인을 정렬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그 사이 세컨드 찬스 득점까지 허용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세키 나나미의 활발한 침투와 컷인, 외곽 이동은 우리은행 하프코트 오펜스에 추가 선택지를 제공하며 하나은행 윙 수비를 더 흔들어 놓을 것이다.
반면에 하나은행은 템포를 늦춰 세트오펜스를 시도해도 스페이싱 유지와 볼 순환이 매끄럽지 못해, 후반으로 갈수록 공격 효율이 떨어질 소지가 크다.
결국 경기 후반부에는 우리은행의 포켓 창출과 스위칭 밸런스가 더 크게 살아나며, 점수 차를 관리하는 쪽도 우리은행이 될 가능성이 높다.

⭕ 핵심 포인트 3줄 요약
⚠️ 우리은행은 스위칭과 포켓 공간 창출을 바탕으로 페인트존과 45도 구간에서 확률 높은 찬스를 꾸준히 만든다.
⚠️ 하나은행은 전환 수비와 볼 운반 구간에서 불안정함이 드러나며, 스위칭 대응이 길어질수록 수비 간격이 쉽게 무너진다.
⚠️ 세트오펜스 완성도·공간 활용·미스매치 공략 모두에서 우리은행이 구조적으로 우위에 있다.

✅ 전술 완성도와 공간 창출 능력을 종합하면, 경기 주도권은 우리은행 쪽으로 기울어질 가능성이 크다.

⭕ 최종 선택
[승패] 하나은행 패
[승5패] 패
[핸디캡] 핸디 패
[언오버] 오버
[SUM] 홀

댓글 1
  • 동글이당
    2025-11-1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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