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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의 '배구' 1/29

현대건설 vs GS칼텍스

픽 - GS칼텍스 +12.5 승

이유 :

현재의 현대건설은 국내 세터들 중 가장 수비력이 좋으면서 넓은 코트범위를 오가며 좋은 세팅을 보여주었던 김다인이 흔들리면서 팀 성적에 큰 영 향을 주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애초에 정지윤에 대한 리시브 문제는 미들블로커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로 포지션 변경을 한 이후에는 늘 가지고 갔던 숙제였는데 넓은 코트범위와 더불어 공격수들에게 정상적인 토스를 펼치며 약점을 최소화 시켜주었던게 김다인이였습니다.

하지만 고질적인 허리디스크 여파가 심해진 탓인지 정상적인 리시브 상황에서도 토스 자체의 볼끝이 좋지 못하며 정교하지 못하다보니 아포짓 용병인 모마 바소코 레티 티아는 물론이고 어려울때마다 쉽게 득점을 올려주었던 양효진 조차 살리 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나마 리베로 김연견이 4라운드 기준 세트당 4.8개의 디그로 도로공사 임명옥에 이은 2위에 위치해 있을 정도로 선전해주고 있지만 이를 살리지 못하고 있는 이유도 역시나 김다인의 부진이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GS칼텍스의 경우 4라운드 기준 세트당 평균 1.17개의 서브에이스로 흥국생명에 이은 2위에 랭크되어 있을 정도로 최근 미들블로커 뚜이 합류와 함께 모든 선수들이 날카로운 목적 서브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

이러한 부분은 현대건설의 약점인 정지윤을 향한 목적타 공략도 충분히 통할 가능성 이 높아보이며, 반대로 세트당 0.8개의 서브에이스로 4라운드 기준 5위에 머무르고 있는데다 서브 자체가 위협적이지 않은 현대건설이기에 최근 유서연의 활약과 함께 리시브 효율이 안정화되면서 지젤 실바의 공격효율이 크게 올라간 GS칼텍스 입장에서도 충분히 비벼볼 수 있는 요소가 많아보입니다.

4라운드에 있어서도 2차전 정관장전 이후 4일, 3일,4일의 텀을 두고 경기 를 소화중인데 충분한 준비기간 및 선수들 몸상태 관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로운 일정이라는 점도 GS칼텍스의 선전을 기대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