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1일, 태국 현지 언론은 전날 밤 촌부리 주 북부 파타야의 펫트라쿨 로드에 위치한 한 유명 바비큐 및 짐줌 식당에서 한국인 남성 관광객들 사이에 격렬한 싸움이 벌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식당 안에서는 두 그룹의 한국인 남성 관광객들이 우연히 마주친 뒤 말다툼을 시작했고, 곧장 격렬한 물리적 충돌로 이어졌습니다. 의자를 질질 끌며 바닥을 긁고, 맥주병이 날아다니며, 개인 소지품이 식당 곳곳에 흩어졌습니다. 갑작스러운 폭력 사태에 태국인과 외국인 손님들은 크게 놀라 공황 상태에 빠졌고, 일부는 황급히 피신하거나 몸을 웅크린 채 가게 구석으로 숨었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먼저 시비를 건 쪽이 있었고 이후 상대방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며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양측은 맥주병, 접시, 그릇, 의자 등을 집어 들어 서로에게 던졌고, 식당 내부는 마치 아수라장처럼 변했습니다.
이 충돌로 인해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유리 파편 등에 다쳐 총 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식당도 큰 피해를 입었으며, 테이블과 의자가 부서지고 수십 개의 접시와 그릇이 파손됐습니다.
가게 주인은 상황을 수습하며, 양측이 공동으로 각각 5만 바트의 손해 배상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는 “어떤 이유에서든 이런 폭력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파타야 경찰은 긴급 출동해 사건을 진압했고, 상황을 정리하는 데 30분 이상이 소요됐습니다. 이후 관련자들은 추가 조사를 위해 경찰서로 소환됐으며, 경찰은 양측 모두에게 공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는 양측 모두 공식적인 고소나 기소 절차에 돌입하지 않은 상태이며, 향후 수사 결과 및 목격자 진술에 따라 처벌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