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KBO 한국 프로야구 SSG 삼성 분석자료
분석관리자
2025-10-10 00: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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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 KBO 한국 프로야구 SSG 삼성 분석자료


 
 

➊ SSG
김건우가 마운드에 오르면 그 투구 패턴이 지나치게 직선적이다. 포심 비중이 62.8%에 달할 만큼 한 구종에 전적으로 의존한다는 점이 이미 모든 데이터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평균 구속 144.8km/h로 분명 힘은 있지만, 변화구인 체인지업(20.6%), 슬라이더(10.2%), 커브(6.2%)는 타자 타이밍을 흐트러뜨리기보다는 포심 이후 보조 역할에 머무른다. 실제로 볼카운트 싸움에서조차 결정을 위한 변화구 활용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초반 3~4이닝이 지나면 상대 타자들이 타이밍을 빠르게 파악해버리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한 번 실점이 시작되면, 구종 선택 자체가 좁아져 불필요한 포심 집착이 두드러진다. 주자가 나가면 변화구 구사 비율이 오르긴 해도, 이 역시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나 효과적이지 못하다. 풀카운트에서마저 포심 승부가 반복되는 만큼, 타자가 대응 전략만 제대로 세우면 오히려 한 방에 흔들릴 위험이 매우 크다. 타선이 상대 포심을 예의주시하는 상황에서, 투구 템포와 구종 루틴의 단조로움이 치명적 약점이 된다. 이런 구조라면, 중반 이후로는 점수차가 크게 벌어질 수 있는 토대가 깔려 있다.

➋ 삼성
가라비토는 시즌 내내 압도적인 강속구와 슬라이더 투트랙 조합을 앞세운다. 직구 평균 구속 149.1km/h, 투심도 147.3km/h에 달해, 초반엔 파워로 밀어붙이다가, 타선이 구속에 적응하면 슬라이더(13.5%)와 커브(10.7%)로 즉각 변화를 준다. 슬라이더의 평균 구속이 136.3km/h로 차이가 커서, 한 타석 내에서 구속 변화에 타자들이 타이밍을 빼앗기는 일이 잦다. 실점 기미가 보이면 오히려 직구 구사율을 더 높여 심리적 압박을 거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주자가 나가도 슬라이더, 커브 비율을 늘려 상대 타이밍을 흩트리고, 볼카운트가 불리해지면 커브로 상대를 흔든 후 다시 직구, 슬라이더로 확실하게 카운트를 잡아간다. 타격 시도조차 쉽지 않게 만드는 방식으로, 맞더라도 약한 땅볼 혹은 뜬공이 반복된다. 한마디로, 전형적인 강속구-변화구 투트랙의 효과를 가장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후반에는 짧은 이닝 소화력이 탁월한 불펜진까지 연결되어, 상대 타선이 쉽게 연속 득점을 내기는 힘든 환경이다.

➌ 결론
김건우의 패턴이 지나치게 단순하다 보니, 삼성 타선이 한 번만 타이밍을 읽어내면 점수 생산이 폭발적으로 이뤄질 여지가 크다. 특히 포심 위주의 피칭이 4이닝 전후로 노출될 때, 상대는 이미 구종 루틴과 스트라이크 잡는 방식을 파악한 뒤여서 한순간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불펜 역시 최근 연투와 볼넷 관리 문제로 소진도가 크고, 중후반 실점 리스크가 누적되고 있다. 반면, 가라비토는 한 구종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강속구·변화구 조합을 반복해, 상대가 쉽게 타이밍을 읽지 못하게 만든다. 불펜 역시 주자 억제와 실점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경기 후반 흐름을 주도한다. 이런 상황이라면, 삼성은 일방적으로 흐름을 잡고 갈 수 있는 구조이고, 득점 생산 역시 한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다. 총득점 역시 제한적으로 흘러갈 개연성이 뚜렷하다. 결과적으로, 김건우가 초반을 넘기지 못한다면 SSG는 경기 내내 내리막을 탈 수밖에 없다.

➍ 추천 선택지
일반 : 삼성 승
승1패 : 삼성 승
핸디캡 : 삼성 승
언더오버 : 언더
SUM : 짝
전반 승무패 : 삼성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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