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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 KOVO 여자배구 분석자료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은퇴로 상징적인 리더십 공백이 생겼으나,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 부임 이후 팀 컬러를 새롭게 구축하며 빠르게 재정비했다. 핵심 미들블로커 이다현의 합류는 중앙 높이와 밀집 블로킹의 안정감을 크게 끌어올렸고, 김수지와 함께 중앙 벽을 단단히 세웠다. 첫 경기에서 이고은의 세트 템포 조율이 안정적으로 작동했고, 리시브 효율이 다소 낮았음에도 공격 전환 속도가 매끄러웠다. 정윤주와 김다은이 김연경의 공백을 분담하는 구조 속에서 언더볼 처리 능력과 수비 커버 범위가 확장되고 있어, 팀 전체의 공격 흐름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안정화된 모습이다. 최근 팀 내부에서는 아웃사이드 히터 최은지가 근육 문제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그 공백은 박민지나 이채민으로 대체 가능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요시하라 감독이 강조하는 조직적 리시브 밸런스와 패턴형 공격이 비교적 빠르게 자리 잡으며, 시즌 초반임에도 팀워크 완성도가 높게 평가된다.

반면 현대건설은 이다현, 고예림, 모마가 떠난 뒤 스쿼드의 기본 골격이 크게 바뀌었다. 대표팀 미들블로커 양효진은 여전히 중심축으로 존재하지만, 김희진의 복귀가 완전하지 않고 새 외국인 선수 카리 가이스버거가 무릎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라 공격 루트가 단조로울 가능성이 크다. 세터 김다인을 중심으로 스피드 배구를 구사하려 하지만, 이전 시즌 대비 세터-센터 간 합이 다소 느슨하다. 이예림과 자스티스 야우치가 새롭게 합류했으나, 첫 공식 경기에서 세트 이행과 브로킹 타이밍이 어긋나는 장면이 자주 나와 완성도에서는 아직 부족함이 드러났다. 양효진의 커버 범위를 통해 일정 부분 보완이 가능한 구조이지만, 블로킹 시너지가 과거보다 약화되어 상대의 라인 어택에 노출될 위험이 뚜렷하다. 다만 김희진이 점차 경기 감각을 찾고 있어 중반 이후에는 세트별 흐름 반전에 기여할 여지가 있다.

세트 구도상 흥국생명의 리시브 안정성과 중앙 높이에서의 우위가 경기 운영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건설이 초반 서브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하면 상대의 속공 템포를 제어하기 어렵고, 이고은의 트랜지션 세트가 중세트부터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다현의 공격 가담률 증가로 흥국생명은 중앙에서 확실한 화력을 보탤 수 있으며, 한 번의 서브 리시브 틈을 곧바로 블로킹 포지션으로 전환하는 구조가 정착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가이스버거의 결장 여부에 따라 외곽 공격 루트가 제한되기 때문에 한 세트 이상에서 점수 차가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전체적으로 세트당 득점 평균이 높게 형성될 흐름이며, 교체 자원의 활용도 흥국생명이 더 유연하다. 오버 양상 속 흥국생명의 승리와 핸디캡 승리를 예상한다.


# 베팅 전략
* 홈팀 승 ⭐⭐⭐⭐
* 홈팀 핸디캡 승 ⭐⭐⭐
* 오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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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팀 핸디캡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