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분석자료
분석관리자
2025-11-23 17: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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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분석자료



 

✅ 베티스
베티스는 포백을 기반으로 한 4-2-3-1에서, 안정적인 빌드업과 날카로운 역습 전환을 동시에 가져가는 팀이다
에르난데스는 박스 안에서의 위치 선정과 마무리가 좋은 스트라이커로, 수비 라인 어깨를 타고 움직이다가 뒷공간이 열리는 순간 한 박자 빠른 침투로 골문을 위협한다
로드리고 리켈메는 2선에서 볼을 잡는 순간 방향 전환과 드리블을 동시에 가져가는 타입이라,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잡아도 단숨에 하프스페이스를 파고들며 역습의 템포를 끌어올릴 수 있는 에이스다
로 셀소는 중원과 2선을 잇는 플레이메이커로, 짧은 패스로 먼저 템포를 안정시키다가도 타이밍이 보이면 직선적인 전진 패스와 스루패스로 에르난데스를 향한 찬스를 만들어 준다
더블 볼란치 중 한 명은 수비 보호에 조금 더 집중하고, 다른 한 명은 전진 타이밍을 가져가며 세컨볼 경합과 전환 상황에서 압박을 곧바로 공격으로 바꾸는 역할을 맡는다
측면 수비수들은 공격 시 과감하게 라인을 올려 측면에서 폭을 넓혀 주고, 로드리고 리켈메가 안쪽으로 좁혀 들어올 때 외곽에서 크로스와 컷백 옵션을 동시에 제공한다
베티스의 강점은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따낸 뒤 역습으로 전환하는 속도인데, 로드리고 리켈메가 공을 잡는 순간 에르난데스와 2선 자원들이 동시에 라인 브레이킹 무브먼트를 가져가며 수비 라인 뒤를 계속 두드린다
그래서 베티스는 점유를 길게 가져가지 못하는 시간대에도, 한 번의 전환과 역습으로 경기 흐름을 순식간에 뒤집을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지로나
지로나는 쓰리백을 기반으로 한 3-4-3에서, 전방 세 명과 윙백을 활용해 폭을 넓게 쓰려는 성향이 강한 팀이다
바나트는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속도 있는 침투와 박스 안 마무리를 겸비한 공격수로, 쓰리톱 중에서도 뒷공간을 가장 적극적으로 노리는 자원이다
아스프리야는 볼을 잡고 드리블을 시도하는 것을 선호하는 타입으로, 1대1 돌파 능력을 바탕으로 측면에서 수비를 끌어내고 안쪽으로 접어들어 슈팅 각을 만드는 패턴을 자주 가져간다
비첼은 중원에서 수비 보호와 빌드업 첫 패스를 동시에 담당하는 자원으로, 수비 라인 앞에서 위치를 잡고 공을 배급하지만, 전방이 과도하게 전진했을 때 혼자 커버해야 할 공간이 넓어지는 부담도 안고 있다
지로나의 공격 장점은 전방 침투가 적극적이라는 점이지만, 문제는 이 때 세컨드 라인의 커버가 전반적으로 느리다는 점이다
전방이 한 번에 라인을 깨기 위해 앞으로 쏠리면, 중원과 쓰리백 사이 간격이 벌어지고, 역습 전환 시 이 공간이 그대로 노출되면서 상대의 직선적인 역습 패턴에 쉽게 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특히 윙백이 동시에 전진했다가 공을 잃는 순간, 비첼이 혼자 넓은 폭을 커버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세컨라인이 뒤늦게 복귀하는 사이 하프라인 뒤쪽이 텅 비는 약점이 반복된다
결국 지로나는 공격 의지는 분명하지만, 전방 침투 이후 세컨라인 커버가 느려 터지는 바람에 역습 방어에서 구조적으로 흔들리는 팀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 프리뷰
이 경기는 전방 침투 이후 세컨라인 커버가 느린 지로나의 구조와, 역습 타이밍을 정확히 잡는 베티스의 강점이 정면으로 부딪히는 매치업이다
지로나는 쓰리백과 윙백, 쓰리톱을 활용해 라인을 전반적으로 높게 끌어올리려 할 것이고, 공격 시에는 바나트와 아스프리야가 뒷공간을 노리며 수비를 뒤로 밀어 넣으려 할 것이다
하지만 라인을 올린 상태에서 공을 잃는 순간, 비첼을 제외한 나머지 미드필더와 윙백들의 복귀 속도가 늦어지면, 중원과 쓰리백 사이 공간이 넓게 열리면서 역습에 그대로 노출될 위험이 크다
바로 이 지점에서 베티스의 로드리고 리켈메가 빛을 발할 수 있다
로 셀소나 두블 볼란치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따냈을 때, 로드리고 리켈메가 중앙 혹은 하프스페이스에서 공을 잡고 전진을 시작하면, 지로나의 수비는 이미 간격이 흐트러진 상태에서 뒤늦게 대처해야 한다
로드리고 리켈메가 드리블로 한 명을 제치고 나가거나, 에르난데스를 향해 타이밍 맞는 스루패스를 찔러 넣는 순간, 지로나 쓰리백은 옆과 뒤를 동시에 케어하기 어려운 상황에 몰린다
지로나 입장에서는 바나트와 아스프리야의 공격 재능을 살리기 위해 라인을 올릴수록, 역으로 베티스의 역습 타이밍을 자주 허용하는 모순적인 그림이 만들어질 수 있다
베티스는 전형적인 ‘라인을 내리고 카운터만 노리는 팀’이 아니라, 필요할 때는 점유를 가져가다가도 지로나의 실수를 읽는 순간 역습으로 템포를 크게 전환할 줄 아는 팀이라, 전술 상성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로 셀소가 중원에서 전환 패스를 섞어 주면, 지로나 미드필더 라인이 좌우로 넓게 벌어진 상황에서 계속 방향을 바꿔 따라가야 하는 상황이 되고, 이 과정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순간 베티스의 한 방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지로나도 바나트와 아스프리야의 개별 능력으로 박스 근처까지 올라오는 장면은 만들겠지만, 포지션을 잃은 상태에서 역습을 맞는 빈도가 늘어나면, 골 앞에서 버티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실점 리스크 역시 누적된다
종합하면, 전방 침투 시 세컨드 라인 커버가 느린 지로나의 구조와, 역습 타이밍을 잡아 하프라인에서 전진하는 로드리고 리켈메를 축으로 한 베티스의 전환 패턴을 고려했을 때, 경기 흐름은 시간이 갈수록 베티스 쪽으로 기울 확률이 높다

✅ 핵심 포인트
⭕ 지로나는 전방 침투 시 세컨라인 커버가 느려, 라인을 높게 올린 직후 공을 잃는 순간 중원과 쓰리백 사이 공간이 넓게 열리며 역습 패턴에 그대로 노출되는 구조적 약점이 있다
⭕ 베티스의 로드리고 리켈메는 역습 타이밍을 잡는 능력이 뛰어나,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잡는 순간 전진 드리블과 전진 패스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어, 무너진 지로나 수비 조직을 상대로 결정적인 하프스페이스 침투를 반복해서 만들어 낼 수 있다
⭕ 로 셀소와 더블 볼란치가 세컨볼 경합과 전환 패스를 안정적으로 처리해 준다면, 베티스는 점유가 다소 밀리더라도 역습 한 방과 역습의 두 번째 물결로 경기 내내 골 기대값에서 우위를 쌓아 갈 가능성이 크다

⚠️ 전방 침투에 비해 세컨라인 커버가 느리고, 라인을 올린 뒤 역습 방어에서 반복적으로 흔들리는 지로나의 구조를 감안하면, 이 경기는 하프라인에서 전환 타이밍을 읽어내는 로드리고 리켈메를 축으로 한 베티스 쪽에 승부의 추가 더 무겁게 실려 있다고 보는 편이 현실적인 판단이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무/패] 베티스 승 ⭐⭐⭐⭐ [주력
핸디] 핸디 승 ⭐⭐⭐⭐ [강추
언더/오버] 오버 ⭐⭐ [추천




✅ 헤타페
헤타페는 파이브백 기반의 5-3-2를 사용하며, 기본적으로 라인을 낮춰 두고 박스 앞을 단단히 막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두는 팀이다
우체는 전방에서 등지고 받는 움직임으로 파울을 끌어내고, 세트피스 기회를 만드는 데에 강점이 있지만, 뒷공간을 깊게 파고드는 움직임은 다소 제한적인 편이다
아드리안 리소는 중원과 측면 사이에서 볼을 받으며 전개를 돕지만, 볼을 오래 가져가는 경향 때문에 빠른 템포 전환과는 거리가 있는 플레이를 자주 보여준다
아람바리는 수비적인 성향이 강한 미드필더로, 태클과 인터셉트로 1차 저지선을 세우지만, 공을 잡은 뒤 전방으로 찔러주는 패스 선택은 보수적인 편이다
헤타페는 좌우 스위칭 시 타이밍이 느려 터져서, 볼을 한쪽에서 오래 돌리다가 반대 전환을 시도하는 순간 이미 상대 수비 블록이 재정렬된 뒤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공격 템포가 자주 끊기고, 박스 근처에서 수적 우위를 만들기보다는 측면에서 막히고 되돌리는 장면이 반복되는 흐름을 자주 보인다
세컨볼 상황에서도 미드필더 라인이 한 번에 올라가지 못해, 튀어나오는 볼에 먼저 반응하기보다는 라인부터 정비하려는 모습이 강해 공격 전환 속도가 둔탁하다
결국 헤타페는 수비 조직과 박스 안 숫자 채우기는 좋지만, 공을 잡고 난 이후 좌우 전환과 공격 템포를 끌어올리는 부분에서 한 박자씩 늦는 약점을 안고 있다

✅ AT마드리드
AT마드리드는 4-4-2를 기반으로 하되, 상황에 따라 4-4-1-1처럼 유연하게 변형하며 압박과 전환을 동시에 노리는 팀이다
그리즈만은 1선과 2선 사이 공간을 자유롭게 떠다니며, 때로는 미드필더처럼 내려와 패스를 뿌리고, 때로는 박스 안으로 침투해 마무리를 가져가는 전천후 공격 자원이다
줄리아노 시메오네는 왕성한 활동량과 스프린트를 바탕으로 전방 압박의 출발점을 만들어 주고, 뒷공간을 향한 직선적인 침투로 수비 라인을 계속 뒤로 물러서게 만든다
파블로 바리오스는 중원에서 볼 탈취 이후 첫 패스를 책임지는 역할을 하며, 한 번 압박을 뚫어냈을 때 빠른 전환 패스로 방향을 틀어주는 능력이 돋보이는 미드필더다
AT마드리드는 수비 시에는 두 줄 라인을 좁게 유지하다가도, 공을 빼앗는 순간 바리오스와 그리즈만이 빠른 전환 패스로 방향을 재빨리 틀어주며 측면으로 볼을 전개한다
이때 한쪽 측면에 윙과 풀백, 그리즈만까지 합류하며 수적 우위를 만들고, 컷백이나 크로스를 통해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마무리 찬스를 만들어내는 패턴을 자주 가져간다
또한 세컨볼 상황에서도 미드필더 라인이 전진해 박스 앞 구간을 장악하려 하기 때문에, 튀어나오는 볼을 다시 슈팅이나 전환 패스로 연결하는 세컨볼 경쟁력도 꾸준히 보여주는 팀이다
결국 AT마드리드는 한 번 볼을 따냈을 때, 바리오스와 그리즈만을 축으로 방향을 바꾸고 템포를 끌어올리면서 측면에서 수적 우위를 만들 줄 아는 팀이라고 볼 수 있다

✅ 프리뷰
이 경기는 수비 블록을 단단히 내리고 버티려는 헤타페와, 빠른 전환 패스로 방향을 틀어 측면 수적 우위를 만드는 AT마드리드의 구조적 대비가 핵심이다
헤타페는 파이브백을 낮게 두고 박스 안을 먼저 지킨 뒤, 롱볼과 세컨드 찬스를 통해 역습을 노리겠지만, 좌우 스위칭 시 타이밍이 느려 공격 템포가 자주 끊기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공을 한쪽에서 오래 보유한 뒤 반대 전환을 시도하는 순간에는 이미 AT마드리드 수비 블록이 옆으로 슬라이드해 자리를 잡은 뒤라, 실제로는 전환의 이득을 크게 보지 못하는 흐름이 많다
반면 AT마드리드는 수비 단계에서 두 줄 라인을 좁게 유지하다가도, 공을 끊는 순간 바리오스가 첫 패스로 방향을 틀어주며 전환 속도를 한 번에 끌어올릴 준비가 되어 있다
그리즈만은 중원과 공격 사이에서 볼을 받아 한 번 더 방향을 바꾸거나, 원터치로 측면으로 흘려주는 움직임으로 헤타페의 느린 스위칭을 역으로 공략할 수 있는 카드다
줄리아노 시메오네는 전방에서 라인을 흔들어 주고, 측면으로 빠지며 풀백을 끌고 나와 공간을 만들기 때문에, AT마드리드의 측면 수적 우위를 만드는 과정에서 중요한 축이 된다
헤타페 입장에서는 좌우 스위칭 속도가 느린 데다, 빌드업 템포가 끊기면 곧바로 롱볼에 의존하게 되기 때문에, 두 번째 볼을 따내지 못하는 순간마다 수비 전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AT마드리드는 이 타이밍에 바리오스가 중원에서 세컨볼을 따내고, 곧바로 그리즈만에게 연결해 주면서 역방향으로 전환 패스를 뿌려 측면에서 수적 우위를 만들어 갈 가능성이 크다
특히 헤타페 윙백이 전진한 뒤 복귀 타이밍이 늦어진다면, AT마드리드는 그 공간을 정확히 파고들며 하프스페이스와 측면 채널을 동시에 공략하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헤타페는 수비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하고, 공격 전개를 위한 좌우 전환과 템포 조절에는 점점 힘을 쓰기 어려운 상황에 몰릴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AT마드리드는 경기 중반 이후에도 바리오스를 중심으로 압박과 탈압박을 반복하며, 그리즈만의 위치 변화를 통해 수비 라인 앞·뒤를 동시에 흔들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
헤타페가 세트피스나 롱볼 한두 번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 수는 있겠지만, 오픈 플레이에서 공격 템포를 유지하기에는 좌우 스위칭 속도와 패스 선택이 너무 느리게 흘러가는 편이다
AT마드리드는 한 번 전환이 성공할 때마다 측면에서 3대2, 4대3의 수적 우위를 만들며 크로스와 컷백을 반복적으로 시도할 수 있고, 이는 곧 박스 안에서의 마무리 찬스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이 경기는 전환 속도와 방향 전환의 질, 그리고 측면 수적 우위를 얼마나 자주 만드는지에 따라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크고, 구조적으로는 AT마드리드 쪽으로 무게가 실린다
헤타페의 느린 스위칭과 템포, AT마드리드의 빠른 전환과 공간 사용을 함께 놓고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홈팀보다는 원정팀의 패턴이 더 많이 반복될 시나리오에 가깝다

✅ 핵심 포인트
⭕ 헤타페는 파이브백으로 박스 앞을 잘 지키지만, 좌우 스위칭 타이밍이 느려 공격 템포가 끊기고 전환 상황에서 이득을 보지 못하는 흐름이 반복된다
⭕ AT마드리드는 파블로 바리오스와 그리즈만이 빠른 전환 패스로 방향을 틀어주며, 측면에서 수적 우위를 만들고 박스 안 마무리 패턴을 끊임없이 만들어 갈 수 있는 구조다
⭕ 줄리아노 시메오네의 활동량과 침투, 그리즈만의 위치 변화까지 더해지면, 헤타페의 느린 스위칭과 라인 이동은 결국 후반으로 갈수록 더 큰 부담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 전환 속도와 방향 전환의 질, 측면 수적 우위를 모두 감안하면 이 경기는 AT마드리드가 흐름을 주도하며 결과까지 가져갈 가능성이 높은 매치업이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무/패] 헤타페 패 ⭐⭐⭐⭐ [강추
핸디] 핸디 패 ⭐⭐⭐ [추천
언더오버] 언더 ⭐⭐⭐ [추천




✅ 엘체
엘체는 쓰리백 기반 3-4-1-2를 사용하며, 첫 패스에서부터 안정성에 집착하는 경향이 강하다
압박을 받는 순간에는 탈압박 이후에도 전진 선택보다 백패스와 옆으로 돌리는 패스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아, 자연스럽게 공격 템포가 죽는 흐름이 자주 나온다
라파 미르는 박스 안에서 제공권과 피지컬을 앞세워 버티고 마무리까지 가져갈 수 있는 스트라이커지만, 팀이 후방에서 주저하는 사이에 고립되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 문제다
우측에서는 헤르만 발레라가 왼발을 활용해 안으로 파고들며 크로스와 슈팅 옵션을 동시에 가져가는 윙자원인데, 빌드업이 느려지면 그 드리블 돌파도 높은 지점에서 시작되지 못한다
중원에 자리한 로드리고 멘도자는 패싱 센스와 위치 선정이 좋아 전개 축 역할을 맡을 수 있지만, 앞뒤 라인 간격이 늘어지면 본인의 패스 선택도 안전 위주로 흐르며 파괴력이 떨어진다
이 팀은 압박을 한두 번만 강하게 맞아도 뒷공간을 내주지 않기 위해 라인을 더 내리는 경향이 있어, 자연스럽게 자기 진영에 갇혀 시간을 보내는 구도가 자주 만들어진다
세컨볼 경합에서도 한 발 늦게 반응하는 장면이 적지 않아, 두 번째 공을 내주고 다시 수비 블록을 정비하느라 전진 의지가 더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세트피스에서는 라파 미르의 제공권을 활용할 수 있는 여지는 있지만, 세컨 찬스를 노리는 박스 주변 배치와 러닝 코스가 충분히 정리되어 있지는 않은 편이다

✅ 레알마드리드
레알마드리드는 4-2-3-1을 기본 틀로 두고, 공격 시에는 투톱처럼 움직이는 전방 조합과 강한 측면 전개로 상대 라인을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다
음바페는 좌우를 자유롭게 스위칭하면서 뒷공간을 노리는 대각 침투와 박스 안 폭발적인 스프린트를 통해, 수비 라인을 한 번에 붕괴시킬 수 있는 결정적인 한 방을 갖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왼쪽에서 1대1 돌파와 컷인으로 상대 풀백을 흔들고, 순간적인 가속으로 박스 안까지 파고들며 파울 유도와 슈팅, 컷백을 모두 위협적으로 가져가는 유형이다
주드 벨링엄은 2선 중앙에서 전진 패스와 박스 침투를 동시에 책임지는 자원으로, 라인을 넘기는 패스를 과감하게 시도하면서도 세컨 타이밍에 박스 안으로 스며드는 움직임이 매우 날카롭다
더블 볼란치는 후방 빌드업에서 안정적인 각을 만들어 주고, 그 위에서 벨링엄이 전환 포인트를 잡아 과감하게 볼을 돌리며 전진 패스를 찔러 넣는 구조가 완성되어 있다
이 과정에서 음바페와 비니시우스가 하프스페이스와 측면을 번갈아 점유하며 수비 라인을 수평으로 흔들기 때문에, 수비 블록 내부에 득점이 유력한 공간이 자주 생긴다
세컨볼 경합에서도 레알마드리드는 중원과 2선이 라인을 함께 끌어올리며 두 번째 공을 다시 따내는 장면이 많아, 상대를 자기 박스 근처에 오래 묶어 두는 힘이 강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제공권 좋은 자원과 킥精도 높은 키커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코너와 프리킥에서도 꾸준히 유효슈팅과 세컨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팀이다

✅ 프리뷰
이 경기는 탈압박 이후에도 안전한 선택에 머무는 엘체의 백패스 성향과, 중원에서 과감하게 전진 패스를 꽂아 넣는 레알마드리드의 성향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구도다
엘체는 뒤에서부터 빌드업을 시도하지만, 압박이 들어오는 순간마다 후방과 측면으로 볼을 되돌리며 시간을 벌려는 패턴이 강해, 라파 미르와 2선 자원들이 높은 위치에서 볼을 받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그렇게 공격 템포가 죽어가는 사이, 레알마드리드는 중원에서 벨링엄이 전환 축을 잡고 과감하게 볼을 돌리며 전진 패스를 찔러 넣으면서 경기 흐름을 주도하려 할 것이다
벨링엄이 전개 템포를 한 번 끌어올리면, 음바페와 비니시우스가 각각 하프스페이스와 측면을 동시에 파고들며 수비 라인을 뒤흔들고, 페널티박스 주변에는 득점이 유력한 공간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엘체 입장에서는 수비 라인을 내리며 버티려고 할수록, 세컨볼 경합 지점이 박스 근처로 밀려들어와 두 번째 공을 내주는 순간마다 다시 실점 위기를 맞는 부담이 커진다
특히 탈압박 이후에도 전진 의지가 떨어져 라인을 올리지 못하면, 레알마드리드의 2선과 풀백이 하프라인 근처까지 자유롭게 올라와 지속적으로 파도 공격을 이어가는 장면이 자주 나올 수 있다
레알마드리드는 벨링엄의 전진 패스와 박스 침투, 음바페의 뒷공간 침투, 비니시우스의 1대1 돌파가 서로 연결되면서, 한 번 흐름을 타기 시작하면 짧은 시간 안에 슈팅 횟수와 박스 안 진입 횟수를 빠르게 늘릴 수 있는 팀이다
엘체는 세트피스에서 라파 미르의 제공권으로 한두 번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 수 있지만, 오히려 레알마드리드의 역습 전환에 수비 라인이 무너지는 리스크도 함께 안고 있다
전반 초반에는 엘체가 홈에서의 텐션과 수비 집중력으로 어느 정도 버티는 구도를 예상할 수 있지만, 점유와 지역 점령에서 밀리기 시작하면 라인을 회복할 기회를 잡기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레알마드리드는 선제 득점을 만드는 순간, 굳이 과도하게 라인을 올리지 않고도 중원 압박과 측면 전개만으로 경기 템포를 관리하면서 추가 골을 노리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
후반으로 갈수록 엘체의 수비 집중력과 체력 소모는 커지고, 백패스 비율은 더 올라가며 전진 시도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이 시점에서 레알마드리드는 세컨볼 경합에서 앞서며 다시 따낸 공을 곧장 박스 근처로 투입해 두 번째, 세 번째 득점까지 노릴 수 있는 흐름을 만들 수 있다
결국 탈압박 이후 선택의 차이, 전진 패스의 강도, 세컨볼 경쟁력까지 모두 감안하면, 90분이 지날수록 경기 흐름과 스코어보드가 함께 레알마드리드 쪽으로 기울 가능성을 무겁게 볼 수밖에 없는 매치업이다

✅ 핵심 포인트
⭕ 엘체는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탈압박 이후에도 백패스 비율이 높아 전진 의지가 떨어지고, 자연스럽게 공격 템포가 죽으면서 라파 미르와 2선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 레알마드리드는 벨링엄을 중심으로 중원에서 과감하게 볼을 돌리며 전진 패스를 찔러 넣고, 음바페·비니시우스의 침투를 동시에 가동해 상대 수비 라인을 반복적으로 흔들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 세컨볼 경합과 세트피스 디테일에서도 레알마드리드가 한 수 위에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엘체가 자기 박스 근처에 오래 눌려 있는 그림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 초반에는 엘체가 라인을 내리고 버티며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겠지만, 탈압박 이후 선택의 차이와 전진 패스의 강도 차이가 누적되면 결국 레알마드리드가 득점과 내용 모두에서 우위를 점하는 흐름으로 정리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무/패] 엘체 패 ⭐⭐⭐⭐ [주력
핸디] 핸디 패 ⭐⭐⭐ [강추
언더/오버] 오버 ⭐⭐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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