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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5일 KBO 한국 프로야구 분석자료

두산은 잭 로그(9승 8패 2.96)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18일 키움과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로그는 현재 가장 위력적인 팀의 선발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화 상대로 강점도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 역시 호조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화요일 경기에서 가라비토와 김재윤 상대로 5점을 올린 두산은 천적인 가라비토 상대로 4점이나 득점했다는 점에 만족해야 할듯. 그러나 두산의 불펜 공략 실패는 후반부의 타격 부진을 말해주는 부분이다. 3.2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박신지를 어느 타이밍에 등판시켜야 할지 모르겠다.​

한화는 라이언 와이스(16승 4패 2.85)가 시즌 17승에 도전한다. 16일 KIA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와이스는 역대 최고의 원투 펀치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두산 상대로 홈에서 극과 극의 투구를 보여주었는데 원정에서 강하다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 것이다. 토요일 경기에서 고영표 상대로 단 8안타 2득점에 그친 한화의 타선은 우천 취소 이후 급격하게 타격감이 가라앉았다는 표현을 써도 좋을 듯. 특히 중하위 타선에서 계속 맥이 끊긴게 패배로 이어졌다고 해도 좋을 정도다.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문동주는 역시 시원하면 잘 던진다.​

로그의 투구는 그야말로 에이스. 한화 상대로도 충분히 위력적이다. 하지만 하루를 더 쉰 와이스 역시 쾌투를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레벨. 이 경기는 초반보다 후반이 더 중요한 경기가 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현 시점에서 더 위력적인건 역시 한화쪽이다. 후반에 강한 한화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 4:2 한화 승리
승1패 : 한화 승리
핸디 : 두산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SUM : 짝



SSG는 문승원(4승 6패 4.92)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NC 원정에서 4.2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문승원은 투구의 기복이 심한 문제가 계속 이어지는 중이다. 최근 선발로서 3경기 연속 5이닝 미만 2실점 이상이라는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화요일 경기에서 김태형과 황동하를 공략하면서 2점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SSG의 타선은 홈에서 홈런이 나오자 경기가 풀렸다는 점이 무엇보다 크다. 11개의 안타 역시 이번 경기를 기대케 하는 포인트. 3.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확실하게 자신들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KT는 패트릭 머피(2승 3패 3.91)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1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구원으로 나서 1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머피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루틴이 깨진 모습이 이어지는 중이다. 다시 선발로 돌아오긴 하지만 기대를 걸긴 힘들어 보인다. 화요일 경기에서 알칸타라를 공략하면서 7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외인 에이스들 상대로 놀라운 타격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강속구 투수들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점은 남은 기간중 큰 무기가 될수 있을듯.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승리조의 휴식이 반갑다.

최근 KT의 기세가 무섭다. 특히 내노라하는 투수들을 공략해내고 있다는 점이 무서운 부분. 최근 선발로서 문제가 심각한 문승원 공략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의 머피는 정말로 기대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 SSG 역시 타격 자체는 좋은 편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불펜전 가능성이 높은데 불펜전으로 간다면 절대적으로 SSG가 더 유리함을 가질수 있다. 후반에 강한 SSG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 8:6 SSG 승리
승1패 : SSG 승리
핸디 : SSG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SUM : 짝



삼성은 최원태(8승 7패 5.00)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21일 KT 원정에서 구원으로 나서 1.2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최원태는 3번의 불펜 투구는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선발로서 복귀한건 좋지만 5일 키움과 홈 경기에서 3이닝 3실점으로 좋지 않았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버리게 하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롯데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9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홈 경기의 화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혼자서 홈런 포함 5타점을 올림 김영웅의 활약이 컸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제 몫을 해낸듯.​

키움은 C.C 메르세데스(3승 2패 3.48)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7일 두산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메르세데스는 날씨가 시원해지면서 페이스가 확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 역시 날씨를 고려한다면 충분히 기대를 걸 여지가 있는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올러의 투구에 막히면서 1안타 완봉패를 당한 키움의 타선은 무려 16개의 삼진을 당하는 망신스런 공격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KIA의 승리조 3인방 공략 실패가 아쉬움이 남는 포인트. 2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그나마의 희망이다.​

삼성의 타선은 전날 경기 초반에 대폭발했다. 문제는 롯데의 불펜 상대로 후반에 좋지 않았다는 점일듯. 키움 역시 전날 올러에게 거의 노히트노런급의 고전을 했다는 점이 문제. 하지만 최원태는 유독 키움만 만나면 고전하는 타입이고 키움의 타선은 대구 원정에서 대단히 폭발적이다. 관건은 전날 호조를 보인 삼성 타선이지만 박진 뒤의 메르세데스는 상당히 공략이 어려울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키움이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 4:2 키움 승리
승1패 : 키움 승리
핸디 : 키움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SUM : 짝



롯데는 알렉 감보아(7승 7패 3.32)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키움과 홈 경기에서 3.1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감보아는 완벽하게 구위가 맛이 간 모습이 나오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반등을 기대하는건 절대로 무리다. 전날 경기에서 후라도와 이승현 상대로 4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이미 승부가 결정된 뒤에 올린 득점에 대해 의미를 두기 어려운 편이다. 그나마 홈이라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듯. 1.1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김강현은 한계점이 명확해 보인다.​

LG는 손주영(10승 6패 3.55)이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20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1.2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손주영은 역시 불펜은 적성이 맞지 않음을 보여준바 있다. 하지만 불펜 투구 이후 선발로 등판시 투구 내용이 좋다는 점이 이번 경기의 변수라면 변수다. 전날 경기에서 구창모와 신영우 상대로 박동원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구창모를 공략해 냈다는 점에 만족해야 할듯. 그러나 NC의 불펜을 공략하지 못한건 크게 반성해야 하는 부분이다. 사상 초유의 6연속 밀어내기 사사구를 기록한 불펜은 반성 많이 해야 한다.​

전날 LG는 KBO 역사에 길이 남을 장면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그 장면이 반전의 찬스가 될수도 있을듯. 일단 지금의 감보아는 그야말로 믿을수 없는 선발 투수고 LG의 타선은 전날 구창모를 완벽하게 공략한바 있다. 거기에 롯데의 불펜은 신뢰할수 없을듯. 롯데 타선이 얼마나 힘을 내느냐지만 손주영은 롯데 상대로 강점이 있고 LG 불펜도 전날 승리조는 쓰지 않았다. 전력에서 앞선 LG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 10:5 LG 승리
승1패 : LG 승리
핸디 : LG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SUM : 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