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WKBL 여자 프로농구 박신자 컵 분석자료
분석관리자
2025-09-07 13: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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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 WKBL 여자 프로농구 박신자 컵 분석자료



 

카사데몬트 사라고사는 이번 대회에서 A조 1위로 4강에 올랐지만, 덴소 아이리스와의 준결승에서 64-70으로 역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조별리그에서는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을 상대로 높이와 체급의 우위를 앞세워 승리했으나, 경기 후반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헴페와 게예가 골밑을 장악하며 전반까지는 우위를 점했지만, 후반 들어 상대의 빠른 트랜지션에 대응하지 못하며 실점을 허용했다. 특히 덴소전에서는 전반 9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진 점이 뼈아프다. 사라고사는 여전히 압도적인 높이와 리바운드 장악력이라는 강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대회 시작 하루 전에 입국한 탓인지, 9일 동안 6경기를 치르는 험난한 일정을 소화하면서 체력적인 부담을 매우 크게 느끼고 있다. 후반만 되면 체력이 떨어짐과 동시에 집중력을 상실하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노출되고 있으며, 오늘도 그 부분이 문제가 될 수 있다.​


KB스타즈는 WKBL 팀 중 유일하게 4강에 오르며 자존심을 지켰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덴소를 83-82로 꺾은 것은 강이슬의 38득점 덕분이었다. 준결승 후지쯔전에서도 27점을 올리며 에이스의 존재감을 입증했지만, 팀 전체가 강이슬에게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문제점도 동시에 드러났다. 그러나 후지쯔전에서 허예은이 16득점 10어시스트로 활약하며 2옵션 겸 공격 조율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고, 송윤하와 성수연 등 국내 선수들도 기대 이상의 기여를 보였다. 특히 후반 들어 끈질긴 추격을 펼치며 점수 차를 좁힌 점은 팀의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준다.​


이번 3~4위전은 사라고사의 높이와 KB의 속도의 충돌로 요약된다. 사라고사는 헴페와 게예를 중심으로 골밑을 파고들며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으려 할 것이고, KB는 강이슬과 허예은의 외곽과 빠른 트랜지션으로 맞설 가능성이 크다. 관건은 후반 체력전에서 어느 팀이 집중력을 유지하느냐에 있다. 사라고사는 준결승에서 보여준 후반 약점이 재현될 수 있고, KB가 후지쯔전에서 확인된 끈질긴 뒷심을 발휘한다면 이변을 노려볼만하다. 특히 강이슬의 뜨거운 슈팅 감각이 결승전에서도 유지된다면, 이 경기는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과감하게 KB의 역배당 승리를 예상한다. 핸디캡 매치는 더 확실한 선택지가 될 것이다. 언더/오버 게임은 ‘언더’ 추천.​


# 패

# H -5.5 패 (추천 픽)

# U/O 147.5 언더



 

덴소 아이리스는 이번 대회에서 빠른 템포와 강한 압박 수비를 앞세워 결승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 KB스타즈에 1점 차로 패하며 조 2위로 4강에 올랐지만, 그 과정에서 위기 대처 능력을 쌓았다. 준결승에서 사라고사를 상대로 전반 한때 9점 차까지 뒤졌으나, 후반 들어 압박 수비와 트랜지션 공격으로 분위기를 뒤집으며 70-64 역전승을 거뒀다. 이 과정에서 출전한 10명의 선수 전원이 득점에 성공할 만큼 고른 선수층의 장점이 드러났다. 특히 가와이 마이와 다카다 마키를 비롯한 주요 선수들이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덴소는 조직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속공을 창출하는 스타일이 특징이며, 상대가 체력적으로 무너질 때 강한 압박으로 흐름을 잡는 능력이 뛰어나다.​


후지쯔 레드웨이브는 전통적으로 짜임새 있는 시스템 농구를 앞세워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조별리그에서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을 꺾으며 준결승에 올랐고, 4강에서는 KB스타즈를 78-73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KB전에서는 전반에만 45-30으로 앞설 정도로 효율적인 공격이 돋보였다. 특히 2쿼터에 기록한 야투 성공률 73%는 정교한 스크린과 패스 게임을 통해 만들어낸 결과였다. 하야시 사키와 미야자와 유키의 외곽포, 마치다 루이의 경기 운영 능력은 후지쯔 농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사라고사전 패배에서 드러났듯, 피지컬이 강한 팀과 맞설 때 공격 흐름이 끊기며 외곽 성공률이 떨어지는 모습은 약점으로 꼽힌다.


덴소와 후지쯔는 일본 W리그에서 2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 사이다. 2번 연속 덴소가 준우승, 후지쯔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양팀의 운명이 극명하게 갈렸다. 그러나 정규리그 전적 등을 살펴보면 거의 대등하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실제로 22-23시즌부터 지금까지의 총 상대전적은 8승 8패로 동률이다. 이벤트성 대회에 아깝지만, 덴소는 그 빚을 갚아주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덴소는 두터운 선수층을 활용해 경기 내내 높은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고, 이는 후반으로 갈수록 후지쯔의 효율성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후지쯔는 치밀한 전술로 덴소의 압박을 공략하며 승부처에서 효율적인 득점을 노릴 것이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보여준 덴소의 위기 대처 능력과 10인 로테이션은 결승전이라는 체력 소모가 큰 무대에서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 수 있다. 팽팽한 접전 끝에 덴소의 근소한 승리를 예상한다. 언더/오버 게임은 ‘언더’ 추천.


​# 승

# H -5.5 패 (추천 픽)

# U/O 135.5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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